'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로 시작한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6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다.
이어 최경주는 13번 홀에서 3번째 보기를 기록했으나 14번, 1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빌리 호셸(미국)이 이날도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를 이어갔다. 2위인 짐 퓨릭(미국)과는 2타차다.
한편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4개, 보기3개를 기록하며 공동4위를 마크했다. 1위인 호셸과는 4타차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역전 우승까지 노려 볼 수 있는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국(계) 선수로 컷오프를 통과한 리처드 리(25)는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토드 백은 나란히 공동 39위, 존 허(23)는 공동 6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