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7승 3무 4패(승점 84점)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1992년) 후 13번째 우승이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13번째 리그 우승이기도 하다. 판 페르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우승을 자축했다. 전반 2분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받은 판 페르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3분에는 웨인 루니의 긴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2번째 골을 기록했다. 판 페르시는 전반 33분 긱스의 패스를 다시 한 번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골을 몰아친 판 페르시(시즌 24골)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23골)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맨유는 이번 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첼시가 2004-2005시즌 세운 한 시즌 최다 승점(95점)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