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 스포츠 아카데미(USSA)가 선정하는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USSA는 홈페이지를 통해 박인비를 4월 '이달의 선수' 후보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했다. USSA는 "박인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로부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았다. 또 15언더파 273타를 몰아치며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인비는 4월에만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비롯해 노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승을 올렸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다. 박인비 외에도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의 브리타니 그라이너(미국), 육상 100m 허들의 퀸 해리슨(미국), 육상 400m 허들의 주자나 헤이노바(체코),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리타 젭투(케냐)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박인비가 4월 '이달의 선수' 상을 받게 된다면 이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 상을 수상하게 된다. 지난 3월에는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USSA의 '이달의 선수'는 오는 16일(한국시간)까지 온라인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한편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랭킹에서 10.07점을 획득, 2위 루이스(8.98점)를 제치고 5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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