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세 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2개를 때린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날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16(158타수 51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도 0.462에서 0.463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뒤 잭 코자트의 타석 때 2루 도루도 성공시켰다. 시즌 5호 도루.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좌전 안타로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회와 4회, 6회 잇따라 범타로 물러났으나 4-0으로 앞선 8회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나간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팀의 5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9회에도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날려 시즌 17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필라델피아를 10-0으로 완파하고 27승17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