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팀의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짓는 5호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19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끝난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012-2013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3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15위(승점 33)로 한 단계 뛰어 오르며 강등권 탈출을 확정지었다. 15위였던 뒤셀도르프는 하노버96에게 패해 리그 17위로 떨어졌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7~18위는 자동 강등, 16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리그 잔류 여부를 결정짓는다.
구자철은 이날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한국인듀오 '지구특공대'의 활약속에 3년 연속 1부리그에서 생존하게 됐다.
구자철도 이번시즌 3골 2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