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터뜨린 선두타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8·9호 홈런을 터뜨린 지 12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최근 3경기 무안타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85에서 0.290으로 끌어올렸다. 출루율도 0.441에서 0.442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의 4구째,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말에는 중견수 플라이, 5회말에는 2루 땅볼로 범타처리 됐다. 2-2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닉 하가든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날 2번째 안타를 기록,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홈런으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시즌 39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신시내티는 이날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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