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오는 29일(한국시각) 오전 11시10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6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을 거뒀다. 지난 마이애미전 승리 이후 선발 등판 3연승을 노린다.
이번에 상대할 에인절스 선발투수는 조 블랜턴이다. 블랜턴은 메이저리그 통산 84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올 시즌 1승7패 방어율 6.19로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에인절스의 타선은 만만치 않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과 마크 트럼보, 조시 해밀턴 등의 활약으로 최근 8경기 59득점을 올리며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 성적도 최근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LA 에인절스는 류현진 소속 LA 다저스의 지역 라이벌로 두 팀의 대결은 '프리웨이 시리즈'라 불린다. 양 팀이 위치한 로스엔젤레스와 애너하임 사이에 무료 고속도로가 있어 이런 애칭이 붙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때 에인절스와 두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첫 대결에 조시 해밀턴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이닝 2실점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4이닝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