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1위)가 11년 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지난 200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개인 통산 1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샤라포바는 윌리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샤라포바와의 맞대결에서 14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아울러 윌리엄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의 수모를 설욕하며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도 '31'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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