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도사' 석진욱(37)이 유니폼을 벗는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신생팀 러시앤캐시다.
러시앤캐시는 1일 은퇴를 선언한 삼성화재 출신 석진욱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석진욱은 10년 넘게 최고의 수비형 레프트로 활약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제역할을 해내며 실업시절 삼성화재의 77연승에 기여했다.
2005년 프로 출범 후에도 석진욱은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를 7차례나 정상에 올려놨다.
2012~2013시즌에는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6연패를 달성했다.
현역 연장과 은퇴의 기로에 섰던 석진욱은 신치용 감독과의 면담 끝에 새 출발을 최종 결정했고 삼성화재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러시앤캐시에 수석코치로 합류했다.
석진욱은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김 감독님과 풍부한 V리그 우승 경험을 살려 신생팀 러시앤캐시 배구단 전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스타' 김세진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러시앤캐시는 석진욱의 합류로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윤여진 코치와 이두언 전력분석관, 김태형 체력트레이너, 김국진 보조트레이너 등이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