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김천에서는 '2013 KETF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초등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초등테니스연맹, 경북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 임원 500여명이 참가해 7~12일까지 6일 동안 삼락벌을 뜨겁게 달군다. 남녀/10세/12세부로 나눠 단식과 복식으로 진행되며 해외에서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스라엘, 미국, 태국, 홍콩 8개국 52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김천은 스포츠 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 그중에서도 테니스대회의 약진이 가장 두드러진다. 2008년 테니스대회 5개를 시작으로 2009년 12개, 2010년 10개, 2011년 12개, 2012 15개, 올해에는 이번 대회가 15번째. 총17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데이비스컵대회를 4회나 개최했고, 지난 4월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2013 세계주니어데이비스컵’및‘2013 세계주니어페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테니스장에서는 대회뿐만 아니라 강습회도 개최됐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테니스지도자 강습회가 열려, 아르헨티나 구스타보 루자 강사를 초청해 전국의 테니스지도자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대의 진보된 플레이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됐다. 김천시 관계자는“허허벌판 야산이던 삼락벌이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 고 있다”며“이는 박보생 김천시장의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이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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