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0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후안 우리베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내리 이긴 다저스는 연승 행진을 '10'으로 늘리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가 두자릿수 연승을 달린 것은 2006년 11연승을 달린 이후 7년만이다.   6월23일부터 치른 50경기에서 42승을 수확한 다저스는 50경기 최다승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1900년 이후 50경기에서 42승을 거둔 것이 최다승 기록인데 1941년 뉴욕 양키스와 194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를 달성했다.  최근 20차례의 원정경기에서 19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다저스는 72승째(50패)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가 단연 빛났다.   커쇼는 8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필라델피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8개를 솎아내며 구위를 자랑했다.   커쇼는 이날 호투로 시즌 12승째(7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후안 우리베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우리베는 2-0으로 조금 앞선 9회초 쐐기 3점포를 작렬하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상대의 실책에 힘입어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1회초 칼 크로포드의 내야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강습타구를 날렸을 때 상대 1루수가 실책을 저지르면서 2루에 있던 크로포드가 홈인, 선취점을 뽑았다.  커쇼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다저스는 5회 1사 후 우리베와 커쇼가 잇달아 2루타를 작렬해 1점을 더했다.  커쇼가 8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 2-0으로 앞서간 다저스는 9회 힘을 냈다.   9회 2사 후 A.J.엘리스의 볼넷과 스킵 슈마커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의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우리베가 상대 구원 루이스 가르시아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뽑아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브랜던 리그가 9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그대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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