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반시축제, 청도소싸움축제, 정월대보름축제 등은 청도군을 대표하는 축제이다.이 같은 축제행사가 매년 성공하고 발전하는 대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들이 뒤따른다.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청도반시축제는 지난 축제때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그리고 항상 성공축제 뒤에는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열정적인 공무원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하지만 청도반시 축체행사 마지막날(20일 오후5시30분-7시)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청도반시추수감사음악회가“특정종교단체”의 음악회로 지나치게 부각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도 행사를 주최한 청도군을 맹비난했다.이날 음악회에 유명가수들의 공연을 보기위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공연이 진행되는 도중 특정종교를 지나치게 부각하는 인상을 줌으로써 공연내용에 크게 실망한 관중들이 공연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항의 소동이 일어났다.청도군은 반시축제행사에 매년 지역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합창단이 참여해 음악회를 통한 수준 높은 하모니로 화합 한마당 축제를 관광객과 지역민 등을 위해 볼거리를 제공했다.그런데 청도군이 사업비 2천500만원을 청도기독교연합회에 지원해“청도반시추수감사음악회”를 주관하도록 하고, 나머지 청도기총, 불, 연합회등을 제외시켜 말썽을 빛어 왔다.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60)는 "이번 축제행사가 성황리에 끝나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는 행사에 특정종교음악회로 인한 논란이 빚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군은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되풀이 하는 일이 없도록 시정하고, 지역민심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청도군은 이번 반시축제행사에 3억5천600만원의 많은 예산을 소모하며 시행하는 축제행사가 단체장의 치적, 홍보수단으로 이용 된다든지, 또한 토착세력의 이해 관계 등 아직도 구태 의연한 위선 눈치 살피는 일부 공무원들의 한심한 아첨 등이 전체 축제행사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지역의 여론이다. 
이영일 사회2부 부장(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