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였었냐는 듯 화살처럼 빠른 세월이 가을 지나 벌써 우리를 내일모레면 완연한 겨울로 인도하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앞서가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살펴보고자 한다. 경찰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일제 단속을 조기 시작했고,연말연시 각종 모임 등으로 늦게까지 술을 마신 후, 아침에 운전을 하는 도민들의 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출근시간대도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다.혹, 일부 국민들 중에는 아침 출근길부터 너무한 것 아니냐 라는 볼맨 목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는, 1차적 목적은 사고 예방이고, 2차적 목적은 제반 인명피해의 예방이며, 부수적 목적은 사고로 인한 교통정체 등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궁극적인 목적은 어느 날 갑자기 일순간에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절명케하는 사망사고를 예방하여 운전자 자신은 물론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우리 도민들은 이점을 잘 인식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다. 우선 내 자신이 이상이 없어야 하고, 다음으로는 가정이 행복해야 직장에서도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이며 그래야 개개인이 소속된 조직에서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조직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는 국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일이다.  정부와 경찰 그리고 자치단체에서는 해마다 교통 예산편성·지원과 시설보강을 하고, 경찰은 사고위험지역에 경찰력을 집중하는 등 사망사고의 지속적 감소를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시설을 보강하는 등 교통환경을 개선한다 하더라도, 읍·면단위 등 지방 곳곳의 구석구석을 교통량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서울 등 대도시처럼 완벽하게 질서정연한 교통환경 매카니즘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또 설사 구축한다 하더라도, 고령자들의 인구비율이 높은 지방의 읍·면단위 주민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려는 의식이 확립되지 않는 한 교통사망사고의 감소는 어려운 일이다. 경산경찰서경비교통과장  경정 이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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