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찰에서는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치안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4대 사회악 중 가정폭력은 그 심각성과 폐해가 잘 드라 나지 않는점, 고질적으로 반복,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점, 초기 가정폭력이 발생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우려가 커 가정 파단과 폭력의 대물림 원인으로 반드시 근절해야하는 범죄행위이다.
2008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경찰이 검거한 가정폭력은 5만5천여건으로 그 중 아내 학대가 3만9천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편 학대 2천건, 노인 학대 1천1백건, 자녀 학대 500여건 등이었다. 노인 학대의 경우도 2010년 111건에 그쳤으나 2011년 114건 2012년 173건 올해 7월까지 311건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기간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6만여명 가운데 구속된 숫자는 5백여명 불과하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 사회가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비교적 관대하다는 것을 볼수가 있다.
 가정폭력이란 배우자,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동거하는 친족 등 관계있는 사람 사이에서 신체적·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주는 행위. 곧 폭행으로 인한 상해·유기·학대·혹사·감금·협박·공갈·강요·명예훼손 및 재물손괴 등의 행위.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가정폭력에 대해 경찰의 적극적인 권력 발동 또는 사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가정폭력의 경우 증거를 잡기도 힘들뿐더러, 여성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기에 해결책은 될 수 있으나 이상적인 해결책일 뿐!  제일 좋은 해결책은 이웃간의 관심과 사회적으로 대대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것 같다.
가정폭력을 알게 되었을때는 누구든지 수사기관에 신고할수 있으며 신고한 자에게 신고 행위를 이유로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된다. 가정폭력은 초기대응이 아주 중요하다. 신고도 중요하지만 치안의 최일선주자인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가정폭력을 충분히 감소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중요한 것은 가정폭력을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인식과 관행에 문제가 있어 신고자 및 피해자를 적극 보호하고 가해자의 재범을 억제 할 수 있는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경북 고령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사 김 국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