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간다. 날씨도 제법 쌀쌀하고 거리는 점점 연말 분위기로 무르익어 가고 있다. 해마다 이때 쯤이면 공식적인 송년모임에 친구들, 지인들간의 비공식적 송년 모임까지 크고 작은 송년회로 매일매일 술요일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얼마 마시지 않았는데 뭘” “예전에도 괜찮았어”라는 방심과 자만으로 또는 거의 습관적으로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 생긴다. 그러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면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 놓다가 결국 재수가 없어 단속되었다고 생각하기 일쑤다음주운전은 물체의 인식, 거리, 감각, 방향감각, 교통신호 확인능력 등 정보를 인식하는 능력을저하시키고 과속을 하는무모한 자신감을 갖게한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돌발 상황에서 정확한 대처를 하지 못하도록 반응속도를 저하시킨다. 매년 음주단속으로 1000여명의 사망자와 5만여명의 부상자, 7000여억원의 사회적손실 비용이 생기고 가해자, 피해자 가정의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정신적 패닉상태를 불러 일으킨다. 결국, 음주운전은 나와 내 가정, 타인과 타인의 가정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자살행위인 동시에 살인행위이다.  한해를 보내며 그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는 뜻으로 만든 모임인 망년회가 인생이 망하는 망년회가 되어버리진 않을까?그러기에 오늘 한잔의 술보다는 가족을 위해 상큼한 귤 한봉지, 따뜻한 군고구마 한봉지로 사랑을 전해보면 어떨까!! 교통관리계 경사 임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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