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그리고 직업 사람의 신체에서 발병하는 모든 질환은 평소 그 사람의 일상 생활습관과 관련성이 크다. 그 중에서 특히 '관절'이나 '척추질환'은 각자 직업별 특성에 따라 많이 취하는 자세가 그 발병 유무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서서 일하는 여성, '연골연화증' 주의 서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과반 수 이상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13년 서서 일하는 백화점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6%는 근육통, 65.9%는 무릎 관절 질환, 58.4%는 요통, 디스크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평소 운동 부족과 급격한 다이어트, 하이힐의 착용으로 무릎 연골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많아 '연골연화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뼈를 덮고 있는 연
'Girls do not need a prince' 여성은 왕자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 문장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촉발된 여성혐오는 다시 남성혐오로 불붙어 페이스북에 '메갈리아'라는 사이트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메갈리아' 사이트는 세 번의 폐쇄라는 쓴 맛을 보며 지금의 '메갈리아4'로 이어졌다. '메갈리아'는 이를 다시 폐쇄 시킨다면 소송에 들어가겠다며 소송비를 모으기 위해 'Girls do not need a price'라고 적힌 T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논쟁은 T셔츠를 입은 게임회사 성우가 해고가 되면서 결국 정치권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논란을 지켜보며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내 관심을 끈 것은 '메갈리아'가 사용하고 있는 '미러링' 방식이다. 이는 말 그대로 거울처럼 따라하는 것을 말한다. '김치녀'라는 혐오 발언에 맞서 '미러링' 방식으로 '김치남'이라고 하자 '김치녀'와 '김치남'이 사라지는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1990년대 페미니즘이 대두되면서 사회는 '슈퍼우먼'을 요구했다. 직장에서는 완벽한 직장인, 집에서는 인자한 엄마, 시댁에는 딸
영덕지역이 원자력발전소(原子力發電所)건립을 둘러싸고 민-관-사업자간의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원전' 외에 뚜렷한 '대체에너지'가 없는 국내 현실에서 원전이 국가 기간산업과 민간 등 전체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그렇지만 9·12 지진 이전에도 현재,미래에도 원전 건설에는 항상 '갈등(葛藤)'이란 꼬리표가 붙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 갈등의 문제 해결은 '지역지원금' 등 금전으로 양자간에 타협을 보면서 결말을 짓는다. 또한 관할 지자체에서 정부나 원전사업자를 상대로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갑'으로 위치를 정한다. 이에 수반되는 것은 원전사업자는 그 지역발전이나 공헌도 등에 일정의 금전적 부담을 안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래서 원전 사업이 항상 시끄럽고 논란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영덕에 원전 신규사업을 두고 주민들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영덕핵발전소반대범군민연대(이하 군민연대)는 최근 "영덕원전 건설에 대해 종합적인 지질연구결과에 근거한 대안 마련이 될 때 까지 발전소와 관련된 모든 행정행위를 유보할 것"을 이희진 영덕군수와 정부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종전까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는 실존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한 최소한의 방어체계"라며 "대안 없는 사드 배치 반대는 국가안보에 상처만 입히게 될 뿐이며 국가안위를 위해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지역발전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달 30일 성주 달마산, 롯데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확정한 후에도 정치권의 논란과 지역의 갈등이 계속되자 김 지사가 논란과 갈등을 잠재우기 위해 적극 나선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관련지역인 성주군와 김천시의 군수와 시장 의회의장이 배석하지 않아 그 의미가 반감된 느낌이 있었으나 김 지사는 회견을 강행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횡보는 사드배치 문제가 이처럼 시간을 끌다가는 경북도가 가지고 있는 산적한 현안을 추진하는데 장애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사드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을 끝내자고 말했다. 부지 확정 20일 후에 나온 발언이다. 김 지사는 "나라의 안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니라 우리 민족을 공멸로 몰고 가는 실체적인 위협이며 방어체계인 사드를 대안 없이 반대하는 일은 국가안보에 상처만 입힐 뿐"이라며 말했다. 김 지사는 주민들에게 "김천시민과 성주군민의 절규 속에도 똑같은 나라사랑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 이제 차가운 이성으로 나라를 지키면서 지역을 살리는 지혜를 모으는데 함께 해 달라. 국가 안위를 위해 대승적으로 수용하되 안전을 지키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에너지를 결집하자"고 말했다. 여기에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데 에너지를 결집하자'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 지사는 "사드가 결코 지역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오히려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정부에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고 정치권에도 단호하게 주장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를 향해 "국가
노무현 정부가 2007년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북한 김정일 정권에 '의견'을 물어보고 기권했다는 '송민순 회고록'은 엄청난 충격과 전율을 느끼게 한다. 당시 이 문제에 대한 회의에서 북에 물어보자고 제안했던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재정 전 통일부장관,백종천 전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등 회의 참석인사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노 정권에서 외교 분야의 수장을 맡았던 송 전 장관이 기록을 근거로 이같은 내용을 작성했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는 것을 보면 아무리 10년이 다 된 일이라도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북에 물어보는 과정을 주도했다는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는 "기억이 없다"는 등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측근 의원들은 기권 결정후 북한에 통보만 했다는 것이다.
지난 9·12지진과 태풍 '차바'로 경주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경주를 노천박물관이라고 지칭하는 이유도 경주 곳곳에 국보와 유적이 산재되어 있어 어느 고장의 가을보다 경주는 더 아름답다. 이런 경주에 수학여행단 및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사람들이 경주를 잊을까 두렵기도 하다. 군과 경찰, 공무원들이 복구에 힘쓰고 있으나 예산집행도 인력지원도 기와도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경주에 온 자원봉사들은 지쳐가고 있다. 그런데 경주시는 시민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9억여 원을 들여 시민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들은 이미 일부가 집행되어 취소하기 힘든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며 대학교 운동장에서 시민체육대회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민들은 시민운동장을 놔두고 왜 대
독립적인 연기관인 지진연구센터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의원은 지난 14일 환경부 종합감사에서 기상청에 "영남권이 한반도에서 가장 지진에 취약한 만큼 지진연구센터와 같은 독립적인 연구기관을 설립해 장기적인 지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상청장은 "지진연구센터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연평균 47.8회로, 1978~1998년 연평균 19.2회이던 것이 근년에는 무려 2.5배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2008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하며 국내 최다 지진 발생 지역으로 조사됐다. 국내 지진관측사상 최고
국내 굴지의 유통 그룹인 신세계백화점(이하 신세계)이 오는 12월 말 동대구역 개점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신세계가 오픈할 경우 대구지역 유통업계 판도가 어떤식으로 던 바뀔 것은 분명하다. 특히,지역인들의 고용창출은 물론 기존 유통업계 직원들의 대거 이동 바람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세계 측은 오는 25일 엑스코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추진하는데,여기에는 신세계 그룹 5개사와 37개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그리고 선발 규모는 1천여명이다. 대구시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이마트,신세계 푸드,에브리데이리테일 등 5개사에서 사무지원,안내가이드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두 정규직이며,연봉은 1천900만원에서 3천만원 수준이다.아울러 대구지역 19개 강소기업도 이 박람회에 동참하는 등 지역 구직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예위 심사 및 심사위원 선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한 일간지는 정치검열을 위한 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담은 문건이 있다고 보도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주장에 우리나라 문화계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영화계가 심각하다. 박찬욱, 송강호, 김혜수, 박해일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안목을 가졌거나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건강한 신체(身體)에 건전한 정신(精神)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그러면서 또한 정신이 건강(肉體)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육신'과 '정신'을 유지하는 공통점은 역시 '건강(健康)'인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건강을 말할 때는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한다. 육신(肉身)에 대해서는 건강이란, 몸이 아무 탈 없이 튼튼함을 얘기한다면, 정신적 건강이란 사고(思考)나 사상(思想) 등이 건전함을 말한다. 육신과 정신의 축을 이루는 건강은 육체의 아름다운 특질이며, 건강한 몸은 정신의 '사랑방'이며, 허약하거나 병든 몸은 감옥(監獄)이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은 건강이 제일의 재산(財産)이요, 건강한 육체는 건전한 마음의 생산물(生産物)로 여기고 있다. 육신이 마음과 같은 선상에 놓여 있기에 건강은 신체의 컨디션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도 한다.
앞에서 우리는 흥륭와문화(B.C. 6200~5200)에서 발견된 세계최초의 옥결(玉玦) ·치아수술 흔적 ·재배종 기장과 조, 동북아 최초의 환호취락유적 ·적석총 등 놀라운 유적과 유물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오늘은 조보구문화(趙寶溝文化: B.C. 5000~4400)에서 발굴된 독특한 형태의 토기인 존형기(尊型器)에 사용된 놀라운 제작 기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조보구문화는 1982년 적봉시 오한기(敖漢旗) 고가와포향(高家窩鋪鄕) 조보구촌(趙寶溝村)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이곳을 필두로 조보구문화에 속하는 유적지는 많이 발견되었다. 조보구문화에서는 요하문명 지역의 신석기유적지 가운데 최초로 토기 전체를 검게 칠한 흑도(黑陶)가 나온다. 존형기는 둥근 발우모양의 그릇의 위가 수직으로 연장된 모양이다. 이런 형태의 그릇은 후대 청동기에서 보이는데 이것을 존(尊)이라고 부른다. '존형기'는 '청동기 가운데 하나인 존(尊) 모양의 토기'라는 의미이다. 조보구문화의 여러 유적지에서는 많은 존형기가 출토되었다. 7000년 전의 신석기시대 토기들은 대부분 색이 칠해지지 않았고, 문양이 있어도 빗살무늬토기처럼 나뭇가지 등으로 선을 그은 문양이 일반적인 모습이
9·12 지진 영향으로 국내 건설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앞서 대형건설업계에서는 지진에 대비해 설계를 보강하고,특히 진도 5 이상의 강진에 대비해 '내진' 및 '재진' 설계까지 한 후 안전시공을 하고 있다. 또한,건축자재마저 지진에 대비하는 등 총체적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대형 아파트나 고층 건물과 공공기관 등에 국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의 학습장인 '학교'는 지진의 '사각지대'이자 건축자재에 '석면'을 사용하는 등이 이번 9·12를 통해 입증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시설물은 건립된 지 오래됐다. 그리고, 현행법과는 동떨어진 상태에서 건축물이 완공됐고,건축자재마저 인체 '유해'한 석면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최근 더민주당
산의 날을 맞아 숲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그 중에서 도시 숲의 중요성은 기후변화 등 환경의 변화로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도시 숲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가지는 가치는 최근 연평균 기온이 2℃이상 오르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몇몇 도시들에서는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 힐링이 최대 화두가 되면서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시민들이 늘어나 도시 숲은 부동산 가격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북도 내에서도 도시 숲과 관련해 도시환경의 변화가 크게 대조를 이루는 도시가 있다. 바로 경주시와 구미시가 그것이다. 과거 10여년 전만해도 경주시는 도내에서도 손 꼽일 정도로 도시 숲이 많은 도시로 알려져 타 도시민들
역대 노벨 평화상 후보자 가운데 눈에 띄는 사람이 한 사람 있다. 그는 바로 아일랜드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사회운동가인 밥 겔도프다. 록그룹 '붐타운 레츠'의 리더인 가수였다. 1985년 아프리카 기아 난민을 위한 범세계적인 자선공연 라이브 에이드(Live Aid)를 기획해 '음악계의 성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당시 미국의 가수들은 'USA for AFRICA'라는 모임을 결성해 '위아 더 월드'라는 노래를 부르며 밥 겔도프의 뜻에 동참했다. 그해 밥 겔도프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후보에 올랐다. 이번 노벨 문학상에 미국의 포크록 가수 밥 딜런이 선정된 것에 대해 논란이 많다. 주로 정통 문학계에서 내놓는 비판이다. 이 비판은
그간 우리는 여러 형태의 사회제도를 시험해 보았다. 그러나 그 어떤 사회제도도 완벽하지 못하여 우리가 그토록 추구하는 '이상사회' 실현은 아직 요원하게만 보인다.그럼 우리가 바라는 이상사회란 과연 어떤 세상일까? 공장에서 생산되는 특정 모델의 제품은 모두 동일한 모양에 동일한 성능을 가지겠지만, 사람은 생긴 모양도 수 십억명을 비교해도 완벽히 같은 사람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제각각이고, 성격도 모두가 다르며, 능력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인간사회는 어차피 완벽하게 공평할 수가 없고, 다양한 계층이 만들어 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을 것이다.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발생되고, 기득권과 비기득권이 있으며,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문제는 절대 다수인 보통사람들이 극소수의 지배계층이나 기득권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도구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왜냐하면,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뚜렷한 자아의식을 가진 존재로서,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누구나 스스로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천부의 '기본권'을 가지기 때문인데, 어떤 절대 권력자나 전
10월18일은 산의 날이다. 한자로 열십(十)자와 여덟팔(八)가 모여 나무목(木)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정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계절상 10월18일은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어 이날을 택했다. 한해를 보낸 온갖 나무들이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 단풍을 보고 사람들은 그저 울긋불긋 황홀하다며 산을 찾는다. 산과 나무는 우리에서 그 몫을 다하고 겨우살이를 준비하고 있다, 숲과 나무가 그러하듯이 인간도 치열하게 세상을 살고 있고 또 어떤 이는 나이가 들어 주변에 인간관계를 맺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면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게 된다. 바로 이 외로움과 고독이 간혹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아마도 주위에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 외로움을 반려동물들이 보완해주시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특히 도시인들 중에서는 동물에 대한 안 좋은 트라우마 만 없다면 누구든 반려동물을 키우려 든다. 하지만 반려동물도 좋지만 '반려식물'을 키워보기를 권한다. 반려식물은 한마디로 동물보다 기르기 쉽고 비용이 덜 들며 가꾸며 외로움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첫 페이지에 '가을이면 불쑥불쑥 찾아 나서는 경주, 신라 천년의 꿈이 서린 서라벌, 초행길에도 낯이 설지 않은 그러한 고장이 경주다. 어디를 가나 정겨운 모습들, 이제는 주춧돌마저 묻혀 가는 황룡사, 그 터만 보아도, 그리고 안산인 남산과 좌우로 연해 있는 그 능선만 보아도 마음이 느긋해지고 은은한 향수 같은걸 호흡할 수 있는 고장이 또한 경주다. 어디나 옛 도읍지에 가면 느끼게 되듯이 경주도 어딘지 텅 빈 것 같은, 뭔가 덜 채워져 아쉬운, 그래서 배 떠난 나루 같은 그런 분위기가 마음을 끈다.' 라고 하였다. 황룡사는 신라의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늘 강조하는 것은 '청렴 경북'이었다.하지만 김 지사의 강조 사항은 '허언'이 된 것이 드러나 충격으로 주고 있다.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신도청 이전지 인근 예천군 송곡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에 특혜 분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혜분양도 그렇지만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고위공무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다. 조직적으로 그리고 치밀하게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도청 감사관실에 따질 것이 아니라 감사원이나 사법기관에서 규명해야 그 의혹이 해소될 것이다. 예천 송곡지구 마을정비조합에는 34명이 간여했다.이중 29명이 경북도청 공무원이 포함됐고,여기에는 서기관 4명,사무관 9명,6급 12명,7급 4명이다.그리고 경찰간부 4명도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기관에서 밝혀야 할 핵심은 마을정비조합 설립과 절차 그리고 배경,조합원 자격 기준이다.또 예천군이 이 조합에 어떤 경위에서 '군유지'를 '수의계약'으로 매각했느냐는 것이다.이 과정에 도청 간부들이 예천군청에 압력을 행사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임 사장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수원 사장 자리는 1만1천여 명의 임직원에 매출 10조7천억 원의 거대 공기업 대표라는 의미 이외에 최근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원전 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자리다. 특히 최근 발생한 9·12지진으로 원전의 안전이 극도로 부각된 마당에 새로 부임하는 사장은 그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한수원의 사장 자리는 6대 김균섭 사장 취임 이전까지 내부 출신의 인사가 맡아 왔다. 5대 사장까지가 모두 모회사인 한국전력 출신이었다. 현 조석사장은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김균섭 전 사장에 이어 두 번째 외부인사 CEO였다. 원전비리로 낙마한 김사장의 뒤를 이은 조 사장 역시 개혁의 카드를 빼들었다. 지난 12월19일에는 손병복 전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오원수 전 청원건설 전무 등 외부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임원직에 앉혔다. 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