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69회 포항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제6대 공기태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로 열린다. 포항시립교향악단과의 합동공연인 이번 행사는 모차르트의 위대한 천재성을 보여주는 ‘대관식미사’를 선보인다. 대관식미사는 축일의 미사곡답게 밝고 기쁨에 찬 작품으로 1779년 잘츠부르크 근교의 마리아 프라인 교회의 성모상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관장 윤성도)은 1914년도 개화 초기 기독교식 결혼식날 신랑 신부가 주고받았던 '혼인증셔'를 최근 전시했다. 전시된 '혼인증셔'는 우리나라 전통혼례가 서양 신식 결혼식으로 변모하는 과정과 함께 문서를 중시했던 일제시대의 잔재도 함께 엿볼 수 있다.
4월 정신 건강의 달을 맞이해 ‘내마음의 보석상자’ 정신건강 연극이 27일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오후 4시, 7시 두차례 공연된다.
제주도의 추억을 담은 ‘추억의 제주 사진 콘테스트’가 대구백화점 주최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행사참여는 제주도에서의 재미난 사연과 더불어 사진을 보내면 된다.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이룬 조각전시회 ‘현대조각의 단면’展이 아트선재미술관에서 8월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조각에 있어 기억할만한 작품들로 현대 미술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각자의 시기와 장소에서 어떻게 자신의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는 계기를 주는 것이 목적이다.
세상에는 온갖 직업이 있죠? 직업의 가지 수가 3만 개 정도 된다고 하니 별의별 직업이 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수많은 분야에서 각자 맡은 일을 했다는 얘기죠. 오늘 이야기는 '분야' 입니다.
3월 한 달 동안 100만을 넘긴 영화가 없었다. 극장가 비수기에 따른 침체 분위기 속에서 한국영화 점유율도 함께 하락했다. CJ CGV가 7일 발표한 3월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전국 784만1명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30.7%, 지난해 3월보다 17.8% 감소한 수치다. 이 중 한국영화 관람객은 296만7,790명으로 점유율 37.9%를 기록했다. 전달 12.5%,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감소했다. 한 달 동안 100만을 넘긴 영화도 없었다.
제9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글짓기 공모전이 전국초등학교 어린이들 대상으로 오는 5월11일까지 개최된다.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바다, 하늘, 숲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홈플러스와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이다.
2009‘ 현대미술 기획전시회가 오는 14~2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전시회는 작가와의 수시 만남을 통해 미술의 본질적 특성과 전시작품의 특성을 설명함으로써 시민에게 문화적 교양을 쌓게 하고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예술을 친숙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단체고객 박물관 체험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인 ‘삼위일체, 맞춤형 교육’이 국립박물관(관장 이영훈) 주최로 4월~11월까지 운영된다. 이행사는 중․고등학생, 군인 등 단체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는 상황을 고려하여 만든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단체방문이 관람 위주로 그치던 것을 개선하여 박물관 전시품과 관련된 주제로 강의․ 전시실 관람․ 체험 등 통합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당오락(四當五落)이라는 말이 있죠. 선거판에나 있음직한 이 말은 고3 수험생이 하루 4시간만 자면 걸리고 5시간을 자면 떨어진다는 시대상을 잘 반영한 씁쓰레한 말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나쁘다’와 ‘바쁘다’입니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통합교육 프로그램인 ‘천사들의 박물관 교실’이 국립박물관(관장 이영훈) 새봄맞이 행사로 운영된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행사는 다음달 30일까지 첫째, 셋째, 다섯째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올해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 축제가 11일 오후2시 서울 창경궁 명전전에서 3사(三使) 임명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이날 정사와 부사, 종사관 등 3사가 조선국왕으로부터 국서를 받아 일본의 에도(현 도쿄)를 향한 멀고 험난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디뎠던 조선통신사 3사 임명식을 재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3사는 일본 에도막부의 초청으로 일본열도를 종관하며 한일 문화교류의 첨병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의 수장들로 정사는 당상관(지금의 국무위원급) 정3품, 부사는 당하관 정3품, 종사관은 문관이 임명됐다.
살아가다보면 마음을 다잡아먹을 때가 있는가 하면 긴장이 풀리고 나태해져서 마음이 느슨해질 때가 있을 겁니다. 공직사회에선 종종 기강의 해이로 문제가 생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기도 하죠. 오늘 이야기는 ‘해이’입니다.
전남 나주에 전국 최초로 권역별 매장문화재 종합수장고가 건립된다.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 자미산 자락 8만2,000여㎡에 건립될 예정인 나주국립박물관 내에 광주.전남.제주지역의 매장문화재를 보관하는 종합수장고가 들어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나주국립박물관 내 종합수장고 건립 예산 20억원을 편성했으며 올해 말께 착공에 들어가 2012년 12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Play, Study, Enjoy'의 슬로건을 앞세운 초중고 축구리그가 공식 개막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송파구 오금동 보인중학교 운동장에서 '2009 대교눈높이 중등 축구리그' 보인중과 개원중의 공식 개막전을 개최, 2009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전에는 허정무 대표팀 감독(54)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58),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63), 안민석 민주당 국회의원(43)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늘 이야기는 '엉터리'입니다. 내용이 엉터리가 아니라 '엉터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금동 사리호를 개봉하니 사리 12과(顆)와 구슬 등이 가득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일 “×레이 투시 결과 사리호 내에 내호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연구소 보존과학센터에서 금동사리호를 개봉했다”고 밝혔다.
경주 드림센터 내 희귀동물 체험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세계 희귀 개구리 특별 체험전이 국내. 외에서 수집한 픽시 개구리, 아무르산 개구리, 아프리카발톱 개구리, 등 희귀 개구리 100여종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사람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외로움이죠. 우리나라의 독거노인 수는 현재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OECD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자살동기 대부분이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라 합니다. 이웃 일본은 10년 전부터 독거노인의 고독으로 인한 자살이 문제가 되어 ‘고독사(孤獨死)’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으니 우리나라만의 일도 아닌 듯합니다. ‘고독(孤獨)’이라는 말의 원래 쓰임이 ‘가족을 잃고 홀로된 몸’이었으니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오늘 이야기는 ‘해로하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