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 백철현 부의장은 6일 11시 제212회 성주군의회 임시회를 열어 故 이성재 전 의장 사망에 따른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선거결과 곽길영 의원(사진) 다 선거구 (가천,벽진)이 총 유효투표 수 7표 중 7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곽길영 당선의장은 "앞으로 잔여 임기동안 5만 군민의 뜻을 받들어 지역사회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신명을 바쳐 열심히 하겠다"며 "동료의원들의 의정활동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길영 신임 의장의 임기는 故 이성재 전 의장의 잔여기간인 오는 6월말까지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누차 경고해 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이를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에 강력한 제재는 물론 미국 등 동맹국과 우방국들의 단호한 조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대해 "우리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4.13 제20대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에는 친박이 아닌 진박을 표방한 후보 난립으로 선거판이 초반부터 과열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주지역 경우 3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새누리당 정수성 국회의원이 친박 원조를 앞세우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는 가운데 김석기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이 인정한 인물임을 내세워 유권자속을 파고들고 있다. 또 이중원 후보 역시 친박 후보임을 앞세워 표밭을 찾아 나셨고 새누리 정종복, 이주형 후보는 계파를 초월해 민심잡기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며, 여기에 김원길 새누리 후보가 가세하고 있다. 게다가 거취가 지금까지 본인의사 관계없이 대구 동갑에 출마설이 나돌던 친박 성향의 경주출신 정종섭 행자부장관(사진)이 대구 동갑에서 벗어나 수성 갑이 아니면 경주고향에서 출마설이 나돌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정 장관은 경북고 출신으로 대구 동에서는 경쟁자가 고교동기생으로 동창회에서 두 사람이 경쟁을 결사반대하고 있어 수성갑 이전설이 나돌고 있으나 이곳 역시 여야 모두 경북고 동문들이 버티고 있어 지게 자리를 놓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정 장관 경주출마설이 나돌면서 지방정가는 진위파악에 나서는 등 각 캠프는 비상이 걸려 대응전략에 분주한 표정이며, 시민들은 친박 성향의 후보가 난립 할 경우 어느 누구도 공천을 장담할 수 없는 진흙탕 싸움판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시민단체 한 간부는 "친박도 좋고 진박도 좋지만 중앙당은 시민들이 바르게 선택할 수 있게 중심을 잡아야 한 다"며 최근의 작태에 개탄했다.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여권의 텃밭인 '대구'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하고 있다. 4.13 총선에서 대구수성갑에 출마하는 김 전 의원이 여당 후보를 누르고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라이벌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매일신문이 지난달 27~28일 수성갑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2.5%의 지지율을 기록, 35.1%에 그친 김 전 지사를 17.4%p 앞섰다.(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 3.1%) 영남일보와 대구·포항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수성갑 유권자 5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김부겸 전 의원은 52.0%의 지지율을 기록, 37.4%를 받은 김문수 지사를 14.6% 앞섰다.(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1%p) 중앙일보가 지난달 22~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김부겸 전 의원은 48.8%, 김문수 전 지사는 31.8%를 각각 기록, 김 전 의원이 1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0%p) 김부겸 전 의원은 경기도 군포에서 16~18대까지 3선을 지냈다. 하지만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며 대구 수성갑에 출마,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52.7%)에 맞서 40.4%의 득표율로 패했다.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40.3%를 획득했지만, 패배했다. 다만 이때 수성구에서 47.5%를 득표, 총선 당선 가능성을 보였다. 김범수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5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군 위안부 협상을 극찬하고 나선데 대해, "본인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내 솔직한 심정은 볼 때 UN 사무총장이 입 닫고 가만히 있지"라고 원색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일 문제 매듭도 안 짓고 그 문제 정리도 안 됐는데 그걸 먼저 평가하고 나서면 유엔 사무총장은 옳지 않다"고 거듭 반 총장을 비판했다. 그는 "(소녀상 철거 문제에 대해) 서로 해석이 다른 것 아니냐. 한국 외교부하고 일본 외교부가 해석이 서로 다른 것 아닌가"라며 "그런 시기에 (반 총장이 위안부 협상을) 지지하고 나섰다는 것은 이게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진행자가 '반 총장이 혹시 대선 후보로서 이런 행동을 한게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 의원은 "대선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라고 혀를 찼다. 이 의원은 더 나아가 이번 위안부 협상을 지난 1964년 굴욕적 한일협정의 재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치 64년 한일협정 할 때 독도문제를 두고 그 독도비밀협정 할 때 일본은 일본 거라고 그러고 한국은 한국 거라고 그러고 서로 주장에 관여하지 않는다, 이런 식의 협상을 한 것과 똑같다"며 소녀상 철거 문제를 거론한 이번 위안부 협상을 64년 한일협정의 재탕으로 규정했다. 그는 "내가 그 합의문을 볼 때 내 느낌이 '아, 이건 잘못됐구나. 이건 일본 정부가 완전히 언론 플레이를 하겠구나' 이렇게 받아들였는데 나같이 외교관이 아닌 사람도 그렇게 느꼈는데 그게 외교 전문가들이 얼마나 자기들 좋게 활용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청와대와 정의화 국회의장측이 5일 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발단은 정 의장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나눈 대화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비롯됐다. 정 의장은 이 실장을 만나, "경제(쟁점)법안과 지금 선거구획정 문제는 완전한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걸 연계해서 추진하는 것은 안 된다"며 "그걸 (청와대에서) 잘 검토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을 연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자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 의장을 원색 비난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의장이 신년 인사회 막바지에 20초 정도 혼자 말처럼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기자들에게 바로 공개한 것을 보면 결국 정 의장이 언론 플레이와 이미지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 의장측도 발끈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법안 직권상정은 법으로 못하게 되어있는데 의장이 안하는 것처럼 이미지 정치를 운운하는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경제활성화 입법의 중요성은 의장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으며 그동안 이 사태 해결을 위해 의장은 9차례 중재노력과 7시간 마라톤 회의를 해왔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장께 이미지 정치를 운운하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쟁점법안 직권상정 문제와 관련, "그 부분은 법이 안되니까 못하는 거다. 하고 싶어도 못하게 돼 있는 것을 억지로 하면 안되지 않느냐"며 종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나는 누구하고도 화합을 하는 사람이지 대립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청와대가 자신을 원색 비난한 데 대해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또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안의 8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에 대해선 "모르겠다. GOK(God Only Knows)"라며 여야 협상 중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일단은 (선거구 획정이) 급하고 경제법안들도 여야가 오늘 열심히 합의를 하도록 얘기해 놨다"며 "일단 오늘과 내일 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이인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자기 역사를 갖다가 갈기갈기 만신창이를 만들어 놓으면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열린 국무위원들과의 티타임에서 "역사도 결국은 최고의 목적은, 우리 역사에 대해서 긍지와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자기 역사라는 게 역사 따로 개인 따로가 아니라 자기의 일부"라면서 "(역사는) 자기의 혼을 형성하는 기본이 되는데 그렇게되면 긍지도 자신감도 없다"고 덧붙였다. 노동 5법 처리를 촉구하는 발언도 했다. 박 대통령은 "더 힘을 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얘기도 있다"면서 "할 수 있는 일도 안 하면서 맨날 어렵다, 경제가 이러면 어떻게 하느냐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경제 5법)도 빨리빨리 되고 정부가 더 노력을 배가해서 해야지, 한숨 쉬고 경제 어렵다고 한탄하는게 뭐 자랑이냐"라고 부연했다. 이인수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5일 이례적으로 포스코 임원진을 대외통상교류관으로 초청해 경북도의 경제현안을 설명하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청년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는 김진일 사장(철강생산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진 10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장, 나주영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경북도의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포항은 경북 산업의 중심 엔진이고, 그 중심에 있는 포스코는 지역을 넘어 나라경제의 버팀목"이라면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벤처창업 지원, 포스코 및 협력업체의 청년 1명 더 채용하기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측에서도 국가적 현안인 청년고용에 대해 그룹 차원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따라 포스코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확대는 물론, 포스코와 지역에 있는 50여 협력업체의 지역인재 채용의 규모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업자율형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해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러한 포스코의 노력이 지역의 고용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오는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신의 고향인 대구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복수의 총리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 실장은 현재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으며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14일을 앞두고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 실장은 고향인 대구 달성 지역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대구 달성의 현역 의원은 군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이다. 이에 따라 대구 달성에 출사표를 던진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역시 주목된다. 일각에선 곽 전 수석이 대구의 다른 지역구로 이동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곽 전 수석은 "추 실장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을 전제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지역구 이동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추 실장은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환)는 오는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인 통·리·반장 등이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활동보조인, 회계책임자, 연설원, 대담·토론자 또는 사전투표참관인, 투표참관인(이하 '선거사무관계자 등'이라 함)이 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선거일전 90일에 해당하는 1월 14일(목)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직대상은 각급선관위 위원(읍·면·동 위원 포함), 향토예비군 중대장급 이상의 간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통·리·반의 장이며, 이들이 선거사무관계자 등이 되기 위해 사직할 경우 선거일 후 6월 이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선거일까지)에는 종전의 직에 복직될 수 없다. 또한, 공무원을 비롯하여 농·수·산림 조합의 상근 임원,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는 사립학교교원, 중앙선관위 규칙으로 정하는 언론인,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의 대표자(구·시·군조직 포함)가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역시 1월 1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경주·윤리특별위원장·사진)은 5일 황성동과 용강동 주민을 대상으로 의정보고회에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불편 해소를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경주지역 2016년 국비 확보 현황을 비롯해, 경주 문화재 복원사업의 추진상황과 원자력 관련 기관의 신규 유치 등 원자력과 관련된 사항과 더불어 도로·철도 등 교통여건 개선 성과 등을 설명했다. 읍·면·동별 현안과 관련, 유림(황성)대교 설치 계획과 황성동 철로 및 화훼단지 활용과 서천 강변로 개설공사, 배반네거리와 구황교 구간 도로확장에 대한 설명에 이어 국가하천인 정비사업인 형산강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황성동은 120명, 용강동은 150명의 주민이 각각 참석했다. 정 의원은 "지역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다 보니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이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수 있었다"면서, "많은 주민들께서 제기해 주신 숙원사업들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의 지역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지역맞춤형 의정보고회는 지난 7년간의 의정활동 성과 보고와 내년도 경주지역 국비확보현황과 더불어 각 읍면동 사업과 건의 사항, 주요 현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한편, 정 의원은 6일 오후 2시 동천동(동사무소)에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현곡면(면사무소)에서 각각 지역맞춤형 의정보고회를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저는 지금 정치권이 스스로의 개혁에 앞장서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새해 4대 개혁 완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2016년 신년인사회를 가진 자리에서 "새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참된 정치를 실천에 옮겨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의 둔화가 우려스럽다"며 "청년일자리, 기업 경쟁력 약화, 인구절벽 등 당장 우리가 극복해야 할 내부과제들도 산적해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정세 역시 잠시도 마음을 놓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가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국가적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개혁과 국가혁신의 과제들은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는 것들이고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하는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저는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 살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할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곤 한다"며 "그리고 그때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할 수 있다. 정신을 집중해서 화살을 쏘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옛 말씀이 있다"면서 "지금 우리 앞에 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지만 우리가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줘야 한다"며 "공직자들은 부패척결과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을 일관되게 추진해서 기본이 바로 선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 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국정운영 성과와 관련해서는 "공무원연금개혁과 17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으로 공공개혁과 노동개혁의 큰 걸음을 내딛었고 금융개혁과 교육개혁의 성과가 하나둘 구체화된 것은 우리 사회의 큰 변화를 이뤄내기 위한 시작이었다"며 "선진국들의 신용등급도 줄줄이 떨어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등 여당 지도부 및 경제 5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대통령 신년인사회에 야당 지도부가 불참한 것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인수 기자
경주지역 총선의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이중원 예비후보는 4일 서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동계 인성(한문) 교육 개강식에서 지역 원로들을 만나 "경주발전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인성교육 현장을 찾은 이 예비후보는 "산업사회에서 인성교육이 밀린 탓에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앞으로 산업화에 이은 시기적절한 인성교육이 꼭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종복 예비후보가 4일 동부동에 있는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신년을 맞아 방문한 지지자들이 보는 가운데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경주발전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했는데 "시민들께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삭발 배경을 설명하고 "삭발을 계기로 과거 모습을 모두 버리고 오직 시민과 경주발전만을 위해 일하는 후보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주를 확실히 발전시키겠다는 제 의지를 비록 지금은 삭발을 통해서 밖에 보여드릴 수 없는 점 시민들께서 널리 양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혔다. 이날 정예비후보는 지지자들이 삭발모습을 보고 눈물을 보이자 "일자리 1만개, 관광객 2천만, 인구 3십만을 목표로 하는 1·2·3운동을 통해 경주를 확실하게 발전시켜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역대 경주지역 선거에서 공천 탈락 등에 대한 항의로 삭발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유력후보가 새 출발을 선언하는 의미의 삭발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총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석기 새누리당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새해 1일 아침 7시부터 건천읍의 한 목욕탕에서 주민들과 만나 새해 덕담을 나누는 등 병신년 새해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날 오전 단석산에 올라 건천읍 체육회가 주관하는 '단석산 신년 고유제'에 참석한 주민들과 신년 인사를 나눈 뒤, 체육회 회원들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떡국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0일과 31일 이틀간 감포읍과 산내면, 건천읍 등 세 곳을 잇따라 방문해 이 지역 주민들과 한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함께 했다. 구랍 31일 오전 5시 감포 어판장을 찾은 김석기 예비후보는 어민들의 고충을 들은 뒤 의견을 나누고, “현장 소통으로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찾아내 해결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는 중앙 정부와 잘 협력해서 경주 발전에 한몫을 해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도우며, 경주시장과 밀접하게 협력해 경주의 중장기적인 다양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또다른 한 농민은 "산내와 건천쪽에는 체리 같은 특작물 재배가 활성화되어 있다. 하지만 한중 FTA 체결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농가의 발전도 전반적인 경주 발전과 무관하지 않다. 경주경제가 발전하면 농가의 문제점도 해결된다. 경주를 스토리텔링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교통 편의성을 높여 관광객이 많이 오도록 하면 여러 문제들도 대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 경주·윤리특별위원장·사진)은 4일 오후 3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덕담을 나눴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국회 의장단, 국회 상임 및 특별위원장과 교섭단체대표를 비롯한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와 경제 5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정 의원은 국회 윤리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행사는 인사교환과 신년 인사말씀에 이어 신년덕담, 다과 및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3일 전격 탈당하면서 더민주의 분당이 현실화 됐다. 당내 비주류의 핵심이면서 당 대표를 지내기도 한 인사의 탈당은 향후 주요 인사들의 추가 이탈을 유발하는 등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당을 떠난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9번째 탈당이다. 앞서 문병호·황주홍·유성엽·김동철·임내현·최재천·권은희 의원이 앞서 당을 떠났다. 천정배·박주선 의원까지 포함하면 11명째 탈당이기도 하다. 이로써 더민주의 현역 의원은 기존 119명에서 118명으로
제7대 칠곡군의회가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칠곡군의회는 지난 1년간 정례회를 비롯한 임시회, 간담회 등 총 32회 114일간의 의사일정을 소화하였으며, 주요안건을 무려 110건 처리했다. 조례 제·개정 74건, 예산안 4건, 동의·승인 안 12건, 결의·건의안 2건, 기타 안건 등 13건 등이다.
경주 선거 역사상 처음인 후보자의 각 지역 민생투어에 주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읍·면 단위의 작은 마을까지 후보자가 직접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이들의 민원이 무엇인지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김석기 새누리당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 김 후보는 29일부터 경주시 안강읍을 시작으로 12박13일간의 민생탐방에 나서고 있다. 서민들의 애환, 그리고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이라는 것이 그의 정치 철학이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29일 자신이 태어난 경주시 안강읍을 시작으로, 안강읍 사무소와 인근의 새마을 금고 및 농협 등지를 차례로 찾았다. 그는 이어 장날인 안강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상인 이모씨(65)는 "안강이 경주와 포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대다수 주민들이 이들 도시로 쇼핑을 나간다"며 "이런 문제들이 안강 경제가 침체되고 이 지역이 낙후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지방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김석기 후보의 발목을 잡았던 서울 용산사건에 대해서도, 일부 주민들은 "이 사건으로 김 후보자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우려하자 그는 망설임 없이 답변에 나서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김석기 후보의 민생탐방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김석기의 북소리(북 콘서트)'. 주민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뜨겁다는 평가다. 29일 오후 안강읍에서 시작된 북소리 행사에는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고 일부는 장소가 좁아 바깥에서 기다리다 돌아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의 자서전 '엘리트 경찰에서 1등 CEO로'에 대한 영상 설명에 이어 책 내용 일부에 대한 설명 중 김 후보가 갑자기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이 북받쳐 잠시 말을 잇지 못하자 청중들의 격려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최병화 기자
여야 상임위원회 간사는 30일 물밑 접촉을 통해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비스발전기본법·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북한인권법·테러방지법·노동5법 등 주요 쟁점법안의 연내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일 본회의는 오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계류중인 300여 건의 무쟁점 법안을 처리 중이다. 오는 31일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이날 법사위를 통과된 법안만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