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 지명 대신 정홍원 총리(사진)의 유임을 결정했다. 사의를 표명 했던 총리가 유임되는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덧붙였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문제로 지적받아왔던 인사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사퇴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시점에서 사퇴하는게 박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총리지명 14일 만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문 후보자는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 분이시고 저를 거두어들일 수 있는 분도 그 분이시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 드리고 싶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후보자는 "친일과 반민족이라고 주장하시는 데에 대해 저와 제 가족은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다"며 가족사를 설명했다. 임명동의안 재가 여부를 미뤘던 박 대통령은 문 후보자의 사퇴 직후 "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새 후보자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제9대 경북도의회가 오는 30일로 4년간의 공식 임기를 마친다. 이 기간 동안 도의회는 28회의 회의를 통해 79명의 의원이 343건에 대해 질문을 하고 4회에 걸쳐 287개 기관에 대한 감사에 나서 1천36건의 시정처리 및 건의를 촉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해 구미시장 3선, 경북도지사 3선으로 전국 유일의 6선 단체장 기록을 갖게 됐다. 도지사 마지막 3선 선거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때문에 그의 말과 정책 구상은 앞으로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경북도의회가 19일 오전 11시 제270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9대 의회 마지막 회의다. 이날 폐회직후 본회의장 앞 로비에서는 이시하 경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경북도 및 교육청 간부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기만료 행사를 가졌다.
경북도의회가 도의원이 준수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기준을 조례로 정하는 ‘의원행동강령 조례안’을 제정, 19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조례는 경기도 의회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통과된 것으로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직무와 관련된 위원회 활동의 제한, 인사청탁 금지, 공용물의 사적사용 금지, 타 기관단체 지원의 국내외 활동금지, 외부강의 등의 신고, 영리행위의 신고 등 도의원이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과 관련한 조항을 담고 있다.
영광스런 얼굴들은 웃음이 활짝 폈다. 17일 6·4 지방선거에서 제7대 문경시의회 의원 당선자와 의회사무국 직원과의 상견례가 열리는 자리에서 당선자들은 서로 유세기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종태 국회의원(새누리당, 경북 상주)은 지난 13일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나타난 안전소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객선을 포함한 모든 해상여객운송사업자로 하여금 안전관리책임자의 선임 및 임무설정, 비상대책 매뉴얼의 수립, 위험상황 발생시 보고 등을 의무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해사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는 지난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를 막고자 추진한 개정법률안으로, 현재 선박의 안전운항과 관련하여 국제해사기구는 모든 여객선 및 총톤수 500톤 이상의 선박에 대해서 안전관리책임자의 지정 및 선박충돌 등과 같은 대형사고 발생시 그에 따른 비상대응 매뉴얼을 갖추도록 하는 안전관리 체제(ISM Code : International Safety Management)를 규정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이어 13일 개각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21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섬에 따라 국정공백의 장기화를 막고 인적쇄신에 속도를 내기위한 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은 17개 부처 장관 가운데 7 명의 장관을 교체한 중폭의 개각이 됐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최경환 의원 (경산·대구고-연세대, 새누리당 의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최양희 서울대 교수(강원 강릉·경기고-서울대 전자공학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는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평안북도 정주·서울대 교육학과), 안전행정부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 학장한국헌법학회장 (경북·경주· 경북고-연세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 TV 사장(서울. 서울사대부고-중앙대),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전남 함평·광주고-중앙대), 여성가족부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대명여고-연세대) 각각 내정됐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제270회 도의회 임시회 기간중인 11일과 12일 양일간 포항 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현장, 영덕 로하스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현장, 영덕소방서, 포항 보경사를 찾아 우수기를 대비하여 안전관리 실태와 공사 추진현황 등을 직접 점검하는 등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당선자는 11일 오전 민선6기 대구광역시장직 취임준비위원회 첫 번째 전체회의에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추진과정을 밝혔으며 취임준비위원들에게 시민들을 위해 목숨 거는 각오로 일하자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정무수석과 경제, 민정, 교육문화 수석을 전격 교체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는데 정무수석에 여성이 기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수석에는 박 대통령의 경제복지 분야 대선 공약을 만든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이, 민정수석에는 검찰 재직 시 공안통으로 불렸던 김영한 전 대검 강력부장이, 교육문화수석에는 교육정책과 행정 전문가로 꼽히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임명됐다. 한편 13일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은 17개 장관 가운데 절반가량이 바뀌는 중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총리로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유력하고 이혜훈 최고위원이나 김종훈 의원 등이 산자부, 국토부 등 경제팀 각료로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신설되는 교육부총리는 김희옥 동국대 총장과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다음 달 재보선에 나가지 못한다면 문화부 장관이나 안행부 장관으로 입각할 것으로 보인다.
회기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경북도의회가 제9대 마지막 상임위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박기진)는 지난 10일 제270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지난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처음 개최된 이 날 임시회는 사실상 제9대 상임위 마지막 회의이지만 소속 위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정수성 국회의원(경주)이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추대됐다.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새누리당 국회의원 16명은 회의를 열고 이철우 위원장 후임으로 정수성 의원을 추대키로 합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오는 1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정 의원을 선출하고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오는 7월1일부터 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임기는 1년이다. 정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으로 '산업자원의 효율적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 등 각종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2010년부터 3년 연속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 2013년 시민단체가 선정한 헌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북도는 10일 오전 10시 도청 강당에서 직원 및 출자출연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4 지방선거 후 첫 정례조회를 가졌다. 이번 조회는 전국 최초로 민선 6선자치단체장에 당선된 김관용 도지사를 축하하고, 민선 5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희망의 민선 6기 출범을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의례적인 인사말 대신 지난 2개월여 선거기간 동안 도내 구석구석 1만 2천km를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원들에게 가감 없이 전하면서 “무엇보다 공직자가 먼저 변화하고 개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민선6기에는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고 도민들이 ‘경북이 확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직을 혁신함은 물론 도청이전 등 당면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270회 임시회에서 이번 회기를 마지막으로 맞이한 두 도의원의 5분 발언이 다른 도의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상효 의원(경주)은 이날 5분 발언을 ‘진정한 정치인이 되라’며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는 말로 채워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그는 “청년시절 국회보좌관부터 시작해 지난 제9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직 수행 등에 이르기까지 지난 16년의 지방정치활동에서 그동안 뼈저리게 각인돼 왔던 중요한 깨달음이 있었고 이에 후배의원 여러분들에게 경북도의회의 발전을 위해 이것만은 꼭 전해드려야겠다”며 우선 “경북도의회 도의원이라면 언제든지 자신을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자신을 버릴 때만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음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사사로이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과감히 자신을 버림으로써 선배가 후배들을 배려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게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이제는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아픈 기억과 갈등을 모두 잊고 화합을 이루자. 동료의원 모두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진정한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새 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66)을 , 국가정보원 원장에는 이병기(67) 주일대사를 내정했다. 1948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문 후보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중앙일보에 입사하면서 언론계에 입문했다. 사회부 기자로 출발해 1979년 정치부로 옮긴 뒤 정치부장까지 지내는 등 기자생활의 대부분을 정치부에서 보냈다. 서울 출신의 이 대사는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에 합격해 케냐주재 한국대사관을 근무하던 중 1981년 보안사령관을 거쳐 당시 정무장관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로 발탁됐다. 외교관 출신의 정치인인 만큼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7대 경주시의회 원 구성을 앞두고 벌써부터 의장선출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6·4지방선거 입후보자 캠프에 한 시민이 격려차원에 돌린 대량의 빵 선물이 도마위에 올랐다. 의장단 선출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6·4지방선거 운동기간인 지난 2일을 전후해 뜻있는 한 시민이 시장후보자와 도의원후보, 시의원 후보 28명에게 각각 경주 빵 5통과 찰 보리빵 5통이든 큰 박스 1개씩(28박스)을 돌린 사실이 확인됐다. 일부 당선자에 따르면 선물세례는 선거 이틀 전까지 3일간에 걸쳐 후보 캠프에 배달됐는데 시장후보는 야당을 제외한 4명 후보 전원에게 배달됐고, 도의원과 기초의원은 대부분 새누리당 출마자에게 배달됐다. 이 같은 선물은 시민 A씨가 선거에 지쳐있는 후보자와 땀흘려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당선된 후 경주발전을 위해 보답해달라는 격려차원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의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오해를 불러왔다. 이에 앞서 지난 6대 경주시의회는 임기 내내 의장단 선출 당시 불거진 금품 살포 사건과 선거법위반, 비리 등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으나 현재 사건들이 대부분 종결, 개인비리 1명만 아직까지 계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6·4 지방선거 기초선거에서 경북의 최연소 당선자는 만 35세로 포항시의원선거 '마'선거구(환여·장량)에서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민 당선자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 치러진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상북도의회 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