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주춤하던 시중은행의 가계빚이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다시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한달새 두배이상 커지면서 가계발 금융부실에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규모는 45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새 1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전달인 7월 증가폭 7000억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올초 감소세를 보였던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5월부터 넉달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은행 가계빚을 부풀린 것은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이다.
볶은 커피의 원산지는 원재료인 '커피 생두 생산국'이 아니라 '로스팅 가공국'으로 봐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볶은 커피의 원산지를 로스팅 가공국으로 바꿔 수입·판매한 것은 원산지 허위 표시라는 이유로 서울세관장이 차류 수입업체인 S사에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12일 결정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S사는 스리랑카에서 생산된 생두를 이탈리아에서 로스팅 가공한 볶은 커피의 원산지를 로스팅 가공국으로 수입·판매했다. 서울세관장은 관련 법령을 이유로 S사가 볶은 커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했다며 약 898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관련 법령에 따르면 수입 물품의 생산·제조·가공 과정에 둘 이상의 국가가 관련되면 해당 물품을 실질적으로 변형시킨 국가를 원산지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홈플러스, 오리온, 파리크라상, 풀무원 등 12개 업체가 허위 재활용실적을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10일 이들 업체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39조를 어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39조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라 제조업자 및 수입업자는 금속캔, 타이어 등 18개 품목에 대해 책임지고 재활용을 해야 한다. 생산자가 재활용 의무량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회수·재활용 전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의 115~130%까지의 부과금을 물게 된다. 이번에 고발된 12개 업체는 매년 1월말 제출해 승인받도록 돼 있는 재활용의무이행계획서 제출 때 지자체로부터 허가받은 재활용 신고증명서를 첨부해야 하나 위조된 서류를 제출해 재활용실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 http://www.lh.or.kr)는 대구혁신도시내 B-3블록 10년 공공임대아파트 448세대를 공급한다. LH 대구혁신도시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5월 공고한 대구혁신도시 B-4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한데 이어서 이번에는 B-3블록 공공임대 아파트 448세대를 오는 18일 공급공고 한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은 국민임대 등 영구임대와는 달리 일정기간 임대후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분양전환 할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서 최근 수도권과 세종시 및 혁신도시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파트다. 이번에 공급하는 B-3블록은 대구혁신도시내 유일한 공공임대아파트로서 2년 단위로 10년 동안 임대후 분양전환 할 수 있는 조건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74㎡ 191세대, 전용면적 84㎡ 257세대, 총 448세대이며,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돼 있다.
지난달 고용시장이 급랭했다. 지난 6월을 제외하곤 줄곧 취업자 수가 4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달 다시 30만명대로 후퇴했고 고용률도 50%대로 떨어졌다. 또 자영업자의 증가세는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문제는 자영업을 선택한 이들이 내몰렸다는 점이다. 은퇴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를 주축으로 소규모 영세창업이 급증했고 직장을 찾지 못한 젊은층이 창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신규 자영업자들 3분의 1이 1년을 못 버티고 문을 닫는 현상이 눈에 띄면서 '내몰린 자영업자'들은 향후 한국경제의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디자인 공모전을 처음으로 연다.
주방의 후드(환기시설)도 렌탈시대가 열렸다. 레인지 후드 기업 하츠(대표 김성식·사진)는 12일 국내 처음으로 후드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츠의 숲'이라는 브랜드로 렌탈서비스에 나선 하츠는 '하츠맨'으로 불리는 후드 전문가들이 정기적인 관리를 해준다.
KB국민은행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파밍(Pharming) 사이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밍 사이트는 시중은행의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 이를 사칭한 뒤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다.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최근 급격히 오르면서 다음달 국내 유통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프로판가스의 수입 가격이 지난달 보다 톤당 195달러 오른 970달러, 부탄가스는 155달러 상승한 930달러를 기록했다. LPG수입가격은 지난 3월 프로판 가스가 톤당 1230달러, 부탄가스가 1180달러로 각각 수입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종목 금메달 선수에게 포상금을 제공키로 했다. CJ그룹은 오는 10월 열리는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통해 갤러리 1명당 1만원의 기금을 적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첫 대회에서 1만2000명의 갤러리가 대회를 찾은 점을 감안하면 2015년까지 포상금 적립 규모는 총 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CJ 측은 예상했다. CJ그룹은 적립된 기금을 금메달을 따지 못했을 경우에는 기타 메달리스트에게 일정액의 포상금 지급과 함께 대한민국 골프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아 선수 최초의 개인 이름을 내건 골프 대회로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탈북민의 수가 2만4000여명에 이르지만 실업률은 일반국민보다 3배 이상 높다"며 지원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강동구에 있는 탈북자주민 고용 사회적기업인 '향기로운 외식세상'을 방문해 "통일을 앞두고 탈북민들의 경제적 기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 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 정착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탈북민 고용 사회적기업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커피전문점인 '향기로운 외식세상'은 2007년 11월 취약계층에게 외식사업 교육 및 프랜차이즈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2011년 5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사회적기업 컨소시엄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최근들어 금융권의 가계빚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7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7월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규모는 한달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한 64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가계대출 증가폭 3조1000억원의 55% 수준이다.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4.6% 늘어나는데 그쳐 올들어 가장 낮은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흔히 제도 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빚 상승세가 한풀 꺽이고 있는 것은 '대출 옥죄기'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제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내 예금취급기관은 크게 4대은행을 비롯한 예금은행과 제2금융권으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6월 1조2000억원에서 7월 7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나이지리아 ‘에키티(Ekiti)’ 지역의 정보통신(IT) 교육 인프라 사업에 나선다.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10일 오후 수원 사업장에서 카요드 파예미(Kayode Fayemi) 에키티 주지사와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불모지인 아프리카 지역에 IT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지 젊은이들에게 IT 기술을 가르치는 한편 전문인력을 한국에서 파견해 취업과 창업까지 돕고 있다. 지난해 남아공을 시작으로 올해 케냐와 나이지리아에 아카데미가 오픈된 상태다. 에키타에는 내년초 문을 열 예정이다.
30년만기 국고채가 사상처음으로 발행되는 가운데 주무부처 수장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재정과 금융시장이 한단계 성숙할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0년만기 국고채 발행 기념행사'에서 "30년 국고채 발행은 그간 경제·사회의 발전을 반영한 산물이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정측면에서는 고령화와 복지 등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자금수요에 발맞춰 정부 곳간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국채 만기를 단기와 장기로 분산해 빚 상환의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장기 금융투자 상품의 벤치마크 금리 역할을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경제적·사회적 의사결정에도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선진국이라도 나라 곳간이 바닥나면 장기국채를 발행하기 힘들다"며 "30년 국고채 발행은 우리나라의 국제 신인도를 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놀부(대표 유민종)는 지방권의 예비 창업주들을 위해 지역권을 순회하는 '놀부와 함께 하는 창업 콘서트 투어'를 진행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침구청소기 '엘리스'가 출시 1년반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달기준 1만1000대 규모로 하루 평균 370대, 4분당 1대씩 판 셈이다. 특히 엘리스는 올들어 매월 2만대 이상 팔리며 초창기보다 월 평균 판매량이 10배 쑥쑥 늘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 호텔에서 2012 추석 한돈 명절캠페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한돈 신선육, 프리미엄 한돈햄 선물세트 등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까울수록 더'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캠페인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돈(豚)을 선물하자는 내용으로 개최된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11일 추석 연휴를 맞아 '뉴SM3' 무료 렌탈 서비스 등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1회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경북이 ‘2015 세계물포럼’을 유치한 가운데 21세기 블루골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물산업을 선점하고 물관련 기업 육성 및 유치를 목표로 한 전시회와 컨퍼런스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국내에서 용량이 가장 큰 김치냉장고 '지펠 아삭 M9000'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남육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와 엄영훈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 등과 전속 모델인 이승기가 참석해 지펠 아삭 M9000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