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남초등학교(교장 김용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뒤뜰영어캠프를 운영했다. 5, 6학년 학생들로 이뤄진 1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이번 영어캠프는 일상생활 속의 실생활 영어를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원어민 선생님과 1박 2일간 학교에서 숙식을 하며 학교 전체 공간에 숨겨져 있는 영어보물찾기, 영어골든벨퀴즈, 원어민선생님과 반월성 산책하기, 영어영화관람하기 등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는데, 무엇보다 원어민선생님과 학교 뒤뜰에서 가진 '삼겹살 파티'가 큰 인기를 끌었다. 1일차 프로그램이 끝나고 학생들은 교실에서 파자마파티를 하며 밤늦도록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우애를 쌓았으며, 교사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새벽까지 불침번을 서며 봉사를 했다. 참가 학생들은 "친구들과 이렇게 야외에서 삼겹살을 먹으니 너무 행복하다 며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영어캠프라고 해서 너무 딱딱하고 지루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실생활에 영어를 접하게 되어 너무 즐거웠고 친구들과 학교에서 하룻밤 지내기는 평생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령교육지원청(교육장 도주완)은 지난 21일 고령초등학교와 이레어린이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장, 관내 돌봄 교실 업무 담당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돌봄 서비스 연계 체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방문 협의회를 개최했다. 돌봄 서비스 연계 운영 협의회는 관내 돌봄 아동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기적인 상호 방문 협의회를 개최하여 최선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학교별로 아동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고령초등학교에서 운영 사례를 발표한 후 돌봄교실 활동 모습을 직접 참관하고 이어 이레어린이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활동 모습을 참관했다. 2005년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아동 및 청소년들의 양육과 교육 활동을 위한 보금자리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교 돌봄 업무 담당교사들에게는 아동센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됐다. 방문을 마치고 지역 아동센터장과 돌봄교실 담당교사가 연계 체제 활성화를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력할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게 되었으며, 공동 체육대회 개최 방안에 대해 연구하기로 했다. 도주완 교육장은 "돌봄 서비스 연계 체제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인 상호방문으로 고령지역의 돌봄 대상 아동들이 모두 행복한 돌봄 서비스를 받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 용황초등학교(교장 서보석)는 지난 17일 6학년을 대상으로 민족통일 경상북도협회 주관 청소년 지도자 양성을 위한 통일 강연 및 퀴즈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통일 강연을 통해 남북 분단의 역사, 통일 비전, 북한의 실상과 남북한 생활상을 간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미래 통일 한국을 이끄는 청소년 지도자로 키우기 위한 계기가 되었다. 통일 강사로 나온 북한 이탈주민(최혜영 강사)은 북한 주민의 실생활 모습과 학교생활 모습을 소개해 주어 학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질문을 받아 답변해 주었다. 통일 관련 퀴즈대회 우수학생을 선정 후 정윤락 민족통일경북지회장이 상장을 전달해 주고 학생들이 통일을 향한 꿈을 갖도록 격려했다.
경주시 양남초등학교(교장 김현숙) 컵스카우트 21명, 걸스카우트 21명, 병설유치원 원아 19명, 교직원 15명 등 은 지난 20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2015학년도 청소년단체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양남초등학교는 2015학년도에 월성원전의 도움으로 전교생 모두 청소년단체에 가입하고 단복 및 티셔츠를 갖춰 입었으며, 7월 훈육활동으로 월성원전 내의 원자력 공원, 홍보관, 양식장, 전망대를 둘러보며 체험활동을 했다. 학교 인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협력기관을 이해하고 원자력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양한 청소년단체 훈육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호연지기를 기르며 올바른 인성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손영훈(5학년) 학생은 "월성원전에서 우리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학교 인근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청소년단체 체험활동으로 월성원전을 체험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 원자력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3년 농어촌 거점 육성학교로 지정된 영덕군 영해중학교(교장 박재복·사진)가 여름방학(7.22~8.10) 동안 '융합형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각종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과 가치관을 높이고 있다. 먼저 22일부터 24일까지 윈드오케스트라 여름캠프, 교내 영어캠프, 독도탐방 문화체험학습과 같은 3개의 캠프를 운영한다. 윈드오케스트라 캠프는 포항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부터 전문적인 레슨을 받을 기회와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서로의 소리를 듣고 화합하는 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내 영어캠프는 원어민과 팀별로 적힌 목록을 보고 미션을 수행한 후 사진을 찍는 'Photo Scavenger Hunt', 영어로 적힌 요리법을 학습한 뒤 팬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요리 기구 명칭과 요리 관련 용어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Cooking Pancakes' 등의 활동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영어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에 대한 친밀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도탐방 문화체험학습은 우리 땅 독도 사랑을 몸소 실천해 '독도사랑, 나라사랑'의 애국 의식 고취를 위해 독도를 답사하는 현장체험학습이다. 또 22일부터 31일까지 군부대 멘토링은 영덕 관내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제5312부대 2대대와 MOU체결을 통해 2013년부터 방학기간기본교과 기초학습 학생과의 상담을 통한 인성지도 진로 직업에 대한 상담활동 군인들과 운동과 체력단련을 한다. 영덕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해 학생들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영덕군 해양레저스포츠체험장에서 열리는 스킨스쿠버 초급과정 교육은 27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데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13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생활체육인을 육성하고 아름다운 영덕 바다의 신비함과 해저 생명의 소중함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 초·중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는 수학·과학 합동캠프는 서울까지 가서 체험하기에 부담되는 농어촌 학생들에게 8월 4일 '찾아가는 수학박물관'을 통해 수학을 만지고 느끼고 수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수학체험전이 영해중·고등학교 강당에 직접 마련된다. 8월 5일 부산 궁리마루를 방문해 수학과 과학을 놀이와 체험으로 익히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접해 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학생들은 자기 계발의 계기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기 역량과 생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교육청이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3대 특색 과제 중의 하나로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정착'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경북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전문가에 지원한 교사는 유치원 22명, 초등학교 319명, 중학교 134명, 고등학교 24명 모두 499명이다. 이들은 교육지원청 및 도 단위 공개수업, 수업컨설팅, 수업관련 연수 지원, 블로그 운영, 수업지원포털시스템 운영 지원 등 학생활동 중심 수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 등의 단계로 수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학생활동중심 수업 전문가에게는 교육감 표창, 연수지원, 연수 강사 활동 지원, 동아리 신청 우선 지원, 가산점 부여, 활동 지원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유·초·중·고 교원 및 전문직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학생활동중심 실천 중심 수업 전문가 육성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학영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특강을 통해 "학생활동중심 수업은 존중·공감·소통의 기반 위에서 학생의 학습 활동이 중심이 되는 수업"이라며 "학생활동 중심 수업은 일상 수업의 변화가 일어나야만 가능하며, 그 변화의 주역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수업연구교사, 수업선도교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학생활동중심의 토론식 수업, 프로젝트 학습 및 협력학습 운영의 실제 사례를 발표하고, 이어 올 9월에 개설 예정인 수업지원포털시스템 수업나누리(http://nanuri.gyo6.net)의 운영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달)은 지난 20일 대회의실에서 '안 사주면 시달리고, 사주면 후회하는 부모들의 골칫거리 스마트폰 해법'이라는 주제로 2015년 영양Wee센터 학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학부모 교육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스마트 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진행한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김희경 강사는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를 무작정 야단치지 않고, 스마트 시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고 부모 자녀간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하는 것이 자녀의 절제력을 키워줄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강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평소 자신의 양육 태도가 자녀에게 어떤 감정과 행동을 나타나게 했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박상호 교육지원과장은 "최근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스마트 폰 중독이라는 기사가 발표됐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느낀 점을 가정으로 돌아가 실천해 부모 자녀간의 사랑과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 수업의 자신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브랜드화를 위한 2015 방과후학교 및 돌봄 교실 외부강사 연수'가 문경교육지원청주최로 20일 영강문화센터 3층 대강당에서 외부강사 100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날 연수는 방과후학교의 당사의 역할과 직업관 등을 살펴본 후, 기억에 남는 방과후학교 강사 되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돌봄 교실의 운영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방과후학교에 대해서 폭넓은 이해교육의 장이 되었다. 연수에 참가한 한 강사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나의 강좌를 뒤돌아보게 하였다. 또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방과후학교 운영 관련 규정이나 가이드라인 등 필요한 정보를 알게 된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5학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조사 결과, 문경지역에서는 관내 초·중학생 중 63%의 학생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방과후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학생 91%, 학부모 9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산대초등학교(교장 서정애)는 지난 16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내 한마음 행사를 4~6학년을 대상으로 교내 강당에서 실시했다. 친구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자는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레크레이션 전문 강사를 초빙해 마련됐다. 학년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4~6학년 학생들은 원진게임(반별 원형만들기, 특별한 학생 선발 등), 둘이서 한마음, 반별 스타킹, 스테이지 게임(가슴을 열어라, 엽기남 선발대회 등), 어깨동무, Skin ship & Sing along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 친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어울리지 못했던 친구와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마지막에 친구야 사랑한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즐거워했다. 산대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 황남초등학교(교장 김용구)는 지난 18일 '학부모와 함께 하는 세계유산교육'행사를 운영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우리 문화재그리기'라는 주제로 이날 학교 미술실에서 개최한 행사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학생들이 교실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퇴직교장으로서 공무원미술대전 입상 및 개인전시회를 수차례 개최했고 현재 개인 박물관을 운영 중인 김상규님의 강의로 진행된 문화재그리기는 이 백년 이상된 고기와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석굴암의 다보탑과 석가탑 및 신라의 주요 문화재를 물감을 사용해 1가족 1문화재를 가족이 협업해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이다. 토요일 오전을 꼬박 기와장과 씨름하던 학부모와 학생들은 "초라하고 낡은 고기와에 화려하게 태어난 첨성대, 석굴암석불, 다보탑, 포석정 등을 보면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으며, 우리 경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의 가치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 또한 학교에서 가족 단위의 행사를 개최해 주말을 가족과 뜻깊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교장선생님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기와에 새겨진 문화재그리기 작품은 세계유산으로서 신라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주시민으로서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본교 전시실 전시 및 가을 개최 예정인 학예전시회에서 전학부모 및 인근 주민 대상 전시회 후에 작품을 제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경주 서라벌여자중학교(교장 김태영)는 최근 교권보호, 사제동행, 친구사랑 주간을 맞이해 아침 등굣길에 기말시험을 마치고 지쳐있을 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등굣길 행사'를 실시했다. 선생님들이 아침 등교시간에 맞춰 교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직접 학생들에게 따뜻한 문구를 적은 부채를 전달했다. 교문에 들어서는 학생들은 많이 놀란 표정이었다. 선생님들이 먼저 안아주면서, "사랑합니다", "수고했어"라고 이야기 하자 학생들 또한 선생님들에게 와락 안기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깜짝 이벤트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부채를 선생님들에게 드리며 화답했다. 선생님들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울 거라고 생각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 학생들과의 친밀감을 더 향상 시킬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학생들 또한 선생님들과 포옹을 하며, 선생님이 나눠 주신 부채를 받으며 등교를 하니 평소보다 아침등굣길이 즐거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측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 어렵고 어색한 사제 관계가 친근하고 따뜻한 정이 싹 트는 사제 관계로 형성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더불어 친구관계에서도 인권을 존중하며 사랑, 나눔의 친구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낙길)는 13일 이용주 작가(52)를 초청해 '혼(魂)자수(刺繡)의 세계와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문화·예술인 초청 진로특강의 일환으로 작가의 혼자수 세계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의 보전과 발전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키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혼(魂)자수(刺繡)는 우리 민족의 정교한 손기술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이용주 작가가 자신의 자수 작품에 혼을 쏟아 부어 탄생한 위대한 창조물이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혼자수는 작가가 자수에 쏟은 한땀 한땀의 바느질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인고의 시간이 만들어낸 위대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주 작가는 "자신의 지난 날 어려웠던 시간들을 열정으로 극복해 오늘의 결실을 이뤘다"고 회상하면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그 분야에 온 열정을 쏟으면 누구나 일류가 되고 최고가 될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특강을 경청한 학생들은 혼을 담은 자수 작품에 바친 작가의 노력과 열정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지금은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춘 성공한 작가로서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잊지 말고 꼭 도와주고 있다는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사라져가는 우수한 국보급 우리 문화유산을 자수로 만들어 보존하는 작품 활동을 위해 불철주야로 애쓰는 작가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용주 작가는 교과서에 나오는 세계명화 전부를 실물 크기의 자수 작품으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작가의 작품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소장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들은 혼자수미술관(경주 봉황대 광장옆)에서 상설 전시 중이다.
경주 내남초등학교(교장 김낙곤)는 토요일인 지난 11일 다문화 가족 27명을 초청해 안동 하회마을에서 '다문화 가족 어울림 행사'를 했다. 내남초는 전교생 93명 중 다문화 학생이 19명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평소에도 다양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살아있는 민속촌 하회마을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끼리 정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그 의의를 두고 마련됐다. 탈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각 지방별 탈과 탈놀이에 대한 전시물과 세계 여러 나라의 탈을 보면서 문화와 풍속의 차이를 알아보았고, 하회탈 만들기도 하였는데 플라스틱 탈 형태에 아이클레이로 붙여서 만들었고 가족이 협동해 예쁘고 멋진 탈이 완성됐다. 전통음식인 안동찜닭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하회마을로 향했다. 가족끼리 손을 잡고 옛날 서민들이 살았던 초가집과 양반들이 살았던 기와집 등을 살펴보고 그네와 널뛰기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학년 재학중인 김 모 학생의 외할아버지는 베트남에서 오셔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많은 환영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학년 기 모 학생은 직접 만든 탈을 써 보면서 기뻐했다. 부모님들도 더운 날씨였지만 가족 간에 사랑을 나누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보람 있는 하루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낙곤 교장은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고 다문화 학생들이 겪는 문화와 풍속의 차이, 언어의 장벽, 외모에서 오는 불이익을 해소하는 것은 오로지 다문화 교육에 있다고 하면서 다문화 학생만이 아닌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사진)이 교육활동 정상화를 강한 톤으로 주문했다. 우 교육감은 29일 아침에 열린 대구교육청 메르스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교육청 간부, 교육장, 연수원장, 도서관장 등에게 빠른 시일 내에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라고 지시했다. 우 교육감은 우선, 학생 체험활동을 취소한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재심의 절차 및 버스임차와 같은 체험활동 준비를 동시에 진행이 가능한 방안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구 모 중학교의 격리 학생은 29일의 3차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 30일부터 등교한다. 이 경우 대구에서는 메르스로 인한 격리 학생은 한 명도 없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교육청은 학교를 메르스 안전구역으로 보고, 메르스 때문에 미진했던 교육활동을 여름방학이 되기 전에 적극 추진해 올해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류상현 기자
김천시 위량초등학교(교장 김문태)는 이달부터 45개의 투명우산을 구입, '양심우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투명우산을 활용함으로써 비오는 날 학생들의 시야를 확보해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양심우산'을 사용하고 스스로 반환하는 과정을 통해 양심을 지키고 정직하게 생활하는 습관 및 책임감을 고취시킨다는 목적으로, 사용방법은 갑자기 비가 오거나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 우산꽂이에서 스스로 가져가서 사용한다. 또 사용한 우산은 잘 말려서 다음날 원래의 우산꽂이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 정예민(6년) 학생은 "우산이 투명해 앞이 잘 보일뿐더러 크기가 적당하고 튼튼해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라면서 "다 같이 사용하는 물건이므로 아껴쓰고 소중하게 다루게 되어 애교심도 함께 기를 수 있다"고 전했다.
청도군 덕산초등학교는 18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전 교원이 참여한 가운데 교사들의 음악과 수업 방법 개선과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 신장과 1인 1악기 익히기에 도움을 주기위한 음악과 수업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구미시 형곡초등학교 박석홍 수석교사를 초청해 본교 전 교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박석홍 교사는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4회, 금상 4회 등을 수상했고 2002, 2003, 2004 일본 야마하 올해의 우수 음악인에 선정되기도 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지도자 이다. 박석홍 수석교사는 '음악과 수업의 효율적인 지도'라는 주제로 여러 악기의 시연과 실습, 다양한 이론과 사례 제시를 통해 음악과 수업시 교사가 정확히 알아야 할 이론과 수업시간에 실제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교수방법에 대한 강의를 했고, 학생들에게는 리코더를 이용한 다양하고 즐거운 연주법에 대해서도 지도를 했다. 이어서 '음악과 학습 지도의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로 음악과 지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좌담식 컨설팅이 진행되어 수업 방법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2학년 담임교사 최두혁은 "음악, 실과 등의 예·체능 교과가 학생들에게는 정서발달에 좋은 교과임에도 교사에게는 수업하기 쉽지 않고 수학, 영어 등의 교과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관련 연수 기회 등이 부족하다. 금일 컨설팅을 통해 궁금한 점을 많이 해소하고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의성군장학회(이사장 김주수)는 지역교육기관 정보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성중학교 멀티미니어실 학습용 컴퓨터 31대를 교체 지원해 원어민과의 1:1온라인 학습 등 지역학생들에게 컴퓨터를 활용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온라인 학습을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오래된 노후 컴퓨터로 불편하게 학습을 해 오던 학생들에게는 쾌적한 공간에서 최신형 학습 PC로 강남인터넷강의와 EBS교육방송 시청, 화상영어수업 등을 원활하게 공부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수준 높은 학습능력을 기대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18일 의성중학교에서는 의성군으로부터 정보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된 멀티미디어실 개인용 컴퓨터 전면 교체로 멀티미디어실을 새롭게 재단장하고 의성군수, 의성교육장, 의성군의회의장, 도의원, 학부모대표를 초청해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학교에서도 지역교육발전을 위하여 우수한 인재들이 외부 고등학교로 유출되지 않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 내남초등학교(교장 김낙곤)학생들은 지난 19일 '단오 맞이 부채 만들기'체험 행사를 가졌다. 한낮의 더위가 시원한 바람을 생각나게 하는 초여름을 맞아 행사를 통해 단오 풍습과 에너지 절약의 의지를 다졌다. 이 행사는 경북도교육청지정 녹색교육실천학교 행사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리나라 중요 절기인 단오에는 평소 존경하거나 가까이 지내는 이들에게 부채를 선물한다는 전통을 본 받아, 저마다 정성껏 만든 부채를 부모님, 선생님께 선물했다. 특히 부채에는 시원한 여름을 나타내는 그림뿐만 아니라 전기 에너지를 아껴 쓰는 내용의 글과 그림을 함께 담아 표현함으로써 어린이 스스로 전기를 아끼고 나아가 에너지를 아껴 쓰자는 의지를 다졌다. 학생들은 "단오에 하는 전통 행사 중 부채를 선물하는 것도 알게 됐고, 내손으로 직접 만든 부채를 부모님께 선물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교장선생님과 교감 선생님 등 담임을 맡지 않은 선생님께 부채를 전달한 학생들은 "단오에 전해 드리는 부채에 담긴 깊은 뜻도 알게 됐고, 전기 에너지를 좀 더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즐거워 했다.
영양 입암초등학교(교장 권영은)는 지난 19일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학교로 간 스포츠 스타)을 운영했다. 이 행사는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체육시설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의 체육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건전한 가치관과 사회성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날 입암초를 찾은 황영조 감독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시절의 선수활동 경험담을 들려주었고, 일일 선생님이 되어 체육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꿈에만 그리던 스포츠스타와 떨리는 마음으로 즐겁게 수업에 참여했다. 황영조 감독은 수업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면 분명히 잘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연신 진지한 표정으로 체육 수업에 참여하던 5학년 이 모 학생은 "마라톤 영웅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내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이 8일 일선기관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학교 대응 매뉴얼을 통보하고 메르스 관련 교육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매뉴얼에는 학교에서의 대응 절차와 조치사항을 비롯해 자가 격리인 또는 가족 준수 사항도 포함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매뉴얼을 토대로 감염예방 수칙 준수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학교 내 발열감시 활동을 강화해 37.5℃ 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귀가 조치하고, 임의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콜센터(043-719-7777)에 연락해서 의료진이 방문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고, 의료진 방문 결과에 따라 격리 또는 검사가 필요한 학생에 대하여 즉시 '등교중지' 하도록 했다. 또 학교 내 또는 지역 내 메르스 환자 발생 등으로 휴업을 검토할 경우 교육청 및 보건당국과 협의 후 결정하고, 수학여행, 체험활동 등 학생 참여 집단 활동은 자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휴업 종료 후 정상수업 재개 시에는 교실 등 학교시설 소독 강화, 수업시작 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생 시 행동요령 교육, 학교 내 수세시설 점검 등을 철저히 하고,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귀가시키는 경우 메르스 예방에 유의하도록 지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또 각급 기관(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학교 홈페이지에도 게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 자료를 가정통신문으로 발송해 학부모에게도 적극 안내하도록 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