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올해 보건의료 평가에서 ‘12관왕’을 차지했다. 감염병 예방부터 공공의료, 건강증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른 성과다.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의 평가를 동시에 통과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행정 실적을 넘어 현장 대응력과 정책 완성도를 함께 인정받았다고 볼 수 ..
"지중해식 식단이 몸에 좋다"는 말 -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싱싱한 채소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둘러 먹고, 생선과 견과류를 곁들이며, 저녁엔 와인 한 잔. 상상만 해도 속이 편안해지는 식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단을 평생 이어온 사람들이 정말로 백세를 넘..
팔질(八耋)에 접어드니 기억을 잘하지 못하여, 소지품 둔 장소를 찾지 못해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메모해 둔 것마저 그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빈도가 증가하여 자탄(自嘆)을 할 때가 많아지고 있다. 동료들도 이구동성으로 기억력이 고속으로 현저하게 소멸화 되고 있다니, 그..
자신이 종식시킨 전쟁이 몇 개인데 이 정도면 평화상을 받을만하지 않냐고 자찬하는 트럼프대통령이 과연 올해 노벨 평화상을 받을까에 세계의 관심이 쏠렸었지요? 결과는 트럼프대통령이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야권지도자 마리아 마차도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상속은 한 개인의 생애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친족 관계가 있는 사람 사이에서, 재산에 관한 권리와 의무의 일체를 이어 주거나, 그 권리와 의무의 일체를 이어받는 중요한 절차이다. 이 과정에서 상속인 및 상속재산 확인, 상속재산 분할협의뿐만 아니라 “취득세”라는..
지난 2025APEC경주정상회담 기간에 이재명 대통령은 K민주주의가 국제 민주주의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말이 추상적이면 듣는 사람마다 그 뜻을 다르게 해석을 할 수가 있다. 특히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 말은 개념이 정확하고 定義된 언어를 사용해야 국민들은..
한해의 끝자락에서 거리에는 온정의 손길을 위한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선보이고 있다. 이땅에 선 보인지가 어언 97년이다. 그러나 불교의 보시는 연원이 더 깊다. 보시의 사전적인 의미는 자비심으로 남에게 재물이나 불법을 베푸는 것을 뜻한다. 소위 재시(財施)와 법시(..
지금 보수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지와 비판을 떠나, 많은 국민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정치가 너무 거칠어졌다’는 인식이다. 특히 강경한 언어와 대립적 구도가 반복되면서, 보수 우파 정치 전반이 하나의 이미지로 고착되고 있는 현실은 냉..
인생사에 경험만큼 큰 자산은 없다. 그러나 경험엔 한계가 있다. 이 때 한 권의 책으로부터 얻는 간접 경험은 삶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는 한 권의 책 속엔 교양, 지성, 정보 등이 수두룩하게 내재돼 있어서이다. 이런 독서의 유익함 때문에 ‘책은 인생 바다를 가장 ..
스콧 피처제럴드(F. Scott Fitzgerald, 1896~1940)의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1925)가 출간된 지 100년이 되었다. 1922년 개츠비는 데이지가 결혼해서 사는 N.Y Long Island East Egg 건너편 We..
아침마다 피켓을 든다.어제는 경주 동천동 양정로 삼거리에서, 오늘은 경주시청 사거리에서 작은 목소리를 보탰다. 손은 차갑고 말수는 적지만, 마음만은 무겁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권력이 만들어낼 ‘1당 전체주의의 길’ 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창녕성씨 시조는 고려조에서 중윤호장(中尹戶長)을 지낸 성인보(成仁輔)이고 그의 묘소는 경남 창녕군 대지면 모산리 503번지의 맥산에 있다. 마을에서는 맥산을 일명 부리산(浮鯉山)이라고도 하는데 산의 생김새가 꼭 잉어가 상류로 헤엄을 치고 올라가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지난 18일 영천에 소재하는 임고서원에서 교남회(嶠南會)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교남회는 경상북도 각 시군에서 모인 향유들의 모임으로 시 군 지구별 순번으로 매년 춘추 2회 오후에 모여 1박 2일 숙식을 함께 하며 정담을 나누고, 세미나를 해오다가 몇 년 전부터 오전에..
의사로 병원에서 일하면서 시간이 허락하면 바이오 회사나 의료기기 회사를 자문합니다. 최근에 뇌진탕을 혈액에서 진단하는 첨단 장비를 개발한 회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뇌진탕이 의심되면 일단 CT를 찍는데, 출혈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진단이 어려워서 10% 정도만 진단이..
선창가 골목에 들어서면/ 바퀴가 굴러가듯/ 세상에서 잠시 밀려난 기억이/ 눅눅하게 물렁물렁하게/ 쉬고 있는 듯한 곳// 내리던 흰 눈 그친/ 허름한 동태탕 집/ 무 밑동처럼 시원한/ 지글거리는 냄새가 오물오물/ 파도처럼 일렁이고/ 해풍이 어둠 밀쳐낸/ 오래 전 우리가 ..
상주시 어느 초등학교는 매주 수요일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회의를 방과후에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한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의문이 일고 있다.이 초등학교의 회의가 교직원 전부가 참여해 학생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하는 모습에는 참으로 박수를 보내면서 응원하지만 과연 매주 ..
모름지기 역사는 강자의 편이자 승자의 기록이다. 얼마전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하고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불의한 기도와 터무니없는 처사에 역사학자와 뜻있는 국민이 크게 분노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중국의 고약한 역사조작이 자칫 우리 국민에게 고구려에 대한 애착과 관심의..
동장군이 기웃대니 갑자기 추워졌다. 따뜻한 온돌방이 문득 생각난다. 화롯불에 구워 먹던 군밤. 찬바람에 문풍지가 울던 그 겨울밤. 꽁꽁 얼어붙은 물그릇. 손에 쩍쩍 달라붙는 문고리. 그리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나붓나붓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그리움은 인간만이 느낄..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자신을 들여다보면 ‘길이 끝나는 데서 새 길이 열리듯이’ 새로운 길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진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기대치 밖에 있게 마련이므로 답답한 심경을 스스로 위무하듯이 현실 너머의 세계를 꿈꾸게 되는지도 모른다. 포항의 시..
대한민국 곳곳에서 청년이 사라지고 있다. 지방 소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실제로 경북의 여러 시·군은 이미 인구 절벽을 넘어 소멸위기단계에 진입했다. 대학은 신입생 충원이 어려워 폐과를 고민하고, 지역 상권은 저녁이면 불 꺼진 거리로 변한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