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취임 반년 만에 탄핵당한 데엔 잇단 '막말' 논란에 따른 의사 명예 실추와 함께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 등과의 '불화'가 크게 작용했다. 무엇보다 의정 갈등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잇따라 임 회장 탄핵..
포항시가 구룡포에 명품 힐링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강덕 시장은 “구룡포의 추모공원 유치가 주민들의 큰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 힐링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
경북 문경시 모전동 홈플러스와 한국전력공사 문경지사 사이에는 폭 6미터의 소로가 연결되어 있다. 1984년 도시계획이 결정되어 고시되고 도시가 형성되기 전에는 차량통행과 보행에 큰 불편이 없었다. 문제는 시청과 가까운위치인 데다가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상권이 형..
음력 시월을 이르는 말에소춘 小春,양월 良月,응종 應鐘,방동 方冬,상동 上冬,이렇듯 여러 말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갑자기 추웠다가다시 따뜻해지는 작은 봄에이렇듯 여러 이름이 있는 이유가 있을 터이어서요나는 내 아내의 모든 병이 낫고새로 찾아온 봄을 두고참오래 오래 감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돌아왔다. 4년 만의 백악관 재입성이다.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다음 선거에서 다시 당선돼 집권에 성공하는 사례는 22대, 24대 대통령이었던 그로버 클리블랜드에 이어 132년만이다. 미국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선거가 시..
초겨울을 맞고 보니 왠지 가슴에 찬바람이 이는 듯 허허로움을 느낀다. 세월이 왜 이다지도 빠를까. 날씨가 덥다고 투정 부리던 심술이 아직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겨울의 문턱에 가을이 닿았다고, 언론들이 호들갑을 떤다. 하긴 그렇다. 11월도 중순이니 올해도 아듀가 눈..
하늘을 향해 침을 뱉으면 그 침이 자기 얼굴에 떨어지듯이, 바람을 향해 횃불을 들고 뛰면 횃불을 든 사람의 얼굴이 먼저 화상(火傷)을 입는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가 누구를 향해 화살을 쏘면 표적이 된 한 사람이 다친다. 그러나 누군가가 입으로 내뱉는 독설(毒舌)은 광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
경주시 건천읍 신평리 뒷산에 올라 보면 신라시대부터 불러오던 여근곡(女根谷)이라는 지명을 가진 골짜기가 있다. 이곳은 그 생김새가 여자의 은밀한 부위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그 중심부에 있는 샘물은 가뭄과 상관없이 지금도 물이 솟아나고 있다. 이곳..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유치는 경주가 가진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대한민국을 지켜온 경북의 힘이 하나로 합쳐진 쾌거"라며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자기 일이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당부했다...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상처라고 부르지 말라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 올렸으니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옹이라고 부르지 말라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 한때는 이것도 여리디여렸으니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 번 상처로다시는..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에는 아이가 셋(3)이다. 첫째 아이는 일반대학이고, 둘째 아이는 전문대학이고, 셋째 아이는 사이버(원격)대학이다. 세아이는 같은 법률로 설립ㆍ인가되었지만 교육부와 정부당국은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는 과외까지 시키고도 모자라 천문학적인 숫자의 국가 ..
소득 부족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워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납부예외자가 해마다 줄고 있지만, 노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실에 제출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
“경주교향악단 시립화로 안정된 상황에서 경주의 고분이나 왕릉, 국립경주박물관 등에서 수시로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경주교향악단 제35회 정기연주회를 끝내고 만난 이동호 상임지휘자의 말이다. 경주교향악단(단장 신현국)은 제..
저출생과 전쟁 원년을 선포한 경북도는 도민들의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나도록 행정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100대 실행 과제 예산 집행과 사업 진행에 발 빠른 대응이 돋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에는 각종 데이터와 진행 중인..
집터 작업을 위해 골라낸 돌들을몇 년째 앞마당 한쪽에 쌓아 두었다언제부턴가삐딱하게 기울어진 자세들이중심 잡으려 돌 틈사이마다 꽃을 피워올린다별빛 내려오면 별꽃이 피고달빛 내려오면 달맞이꽃 피고빗물 내려오면 물봉선이 핀다내팽개쳐진 날들이 스스로 일어서고 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어느 사업가의 의욕에 찬 고동이 울리자 젊은이들의 가슴엔 저마다 큰 포부를 가졌다. 모두가 자신의 가치를 느끼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스스로의 가치관을 가졌다. 가치는 값이나 값어치로 사물이 지니고 있는 의의나 중요성이다. 그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까지 불사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하는 것은 정권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전략적 환경이 급변하는 와중에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으..
지난달 21일, 포스코그룹과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그룹이 인도 뭄바이에서 철강, 이차전지 소재, 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단순한 비즈니스 계약을 넘어, 두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어떻게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
지난 국감기간 동안 국감 주체인 국회의원과 피감기관인 행정부, 사법부 등의 고위 공직자들, 참고인 등의 질의답변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은 과연 이 나라를 민주국가라 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입법, 행정, 사법 등 국가권력의 분립체제는 대의민주제 국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