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 동시지방선거 경선은 공정과 상식이 대원칙이다. 경주,안동,영천,김천,구미 5개 기초단체장 경선은 이미 끝나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불공정에 불복한 포항을 비롯한 상당수지역에서는 경선이 진행 중이다.   이런 와중에 국민희힘 경북도당은 4월25일에서 5월5일까지 도내 전 지역이 경선을 끝낸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경선과정에서도 상대후보 흠집내기와 네거티브가 난무하면서 후진국형 선거방식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평가다. 일부 지역은 과열 혼탁으로 벌써 경선후유증으로 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경주에서도 시장후보 경선과정에 네거티브가 난무하면서 설전이 있었다.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불공정은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심 위에서 발단이 됐다. 포항시장과 영주시장, 군위군수를 1차 컷오프 시켜 불공정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컷오프 당한 후보들이 중앙당에 재심청구로 기사회생 되었지만 공관 위에 대한 의혹과 불신은 여전하다.   공관위는 보수텃밭으로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멋대로 경선과 공천권을 휘둘렀다가 큰 탈이 난 것이다. 민심을 그렇게 얕봤다간 큰코 다친다는 것을 실감했다. 공관위에 참여한 국회의원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이 공천에 양심을 걸어야 하는 이유는 총선을 불과 2년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에 승리한 국민의힘은 자만하지 말고 경선과정에 나타난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성난 민심을 헤아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원내 다수당으로 거듭나려면 지방선거 경선에서 보여준 추태를 성찰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  더욱 가관인 것은 공심위가 이미 경선을 확정지어 놓은 단체장에게 뒤늦게 교체지수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방정을 떨다가 없는 걸로 하면서 원칙 없는 공천심사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선불공정은 곳곳에서 사천이란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렸고 2위와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이런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시켰던 것이다. 포항시민들은 경선불공정에 반발, 국힘 도당위원장에서 시위까지 벌였다. 이강덕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은 김정재 도당 공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경선 후유증은 다가오는 총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시민단체는 김정재 도당 위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국민의힘 분열사태로 치닫고 있다.   교체지수 재조사만 해도 경북도당은 일부 기초단체장을 교체지수 재조사를 통해 탈락을 시도하려 했다가 논란이 됐다. 결국 국민의힘 중앙당이 교통정리를 하면서 3선 도전자에 대해 교체지수 컷오프 없이 예비후보 모두가 참여키로 하면서 일단락 됐지만 윤 정부의 경선 대원칙인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사천이란 논란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3선연임이 가능한데도 지역에서 평판이 좋은 단체장을 이무런 이유 없이 컷오프 한데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 시민들은 컷오프에서 부활된 후보자들의 공정 경선을 지켜보고 있다.   경선에서 이긴 승자는 패자에게 아량을 ,패자는 승자에게 승복해야 한다. 승자는 윤 정부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 패자의 정책을 여과 없이 받아들여 화합할 때 시민들은 신바람이 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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