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수년간 지역의 친원전 민간자생단체인 원자력문화진흥회의 운영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지원금은 지난 2009년 국정감사에서 부적절하다고 지적돼 중단된 것이었는데 2011년부터 슬그머니 부활된 것이다. 지원금을 낸 한수원의 입장은 친원전 여론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반원전 여론이 급박하게 부상해 자구책으로 내린 조치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목적으로 단순화시키면 곤란하다. 속사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원전 주변지역의 주민들은 생명을 담보로 원전측과 대치하고 협의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지역의 친원전 인사들로 구성된 단체에 지원금을 준다는 사실은 지역 주민의 갈등을 부채질하는 꼴이다. 서로 반목하고 왕래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수원이 모를 리가 없다.
경주지역 시가지와 관광지의 주차난이 심각하다. 특히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만 중 최우선 순위가 주차문제이며 주차료 징수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주시는 갖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승용차 불법주차 해소를 위해 시청에서 취하는 조치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 시간에 그 자리를 순회하는 주차단속이 전부다. 요금을 받고 운영하는 노상주차장도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10분 이내 주차는 무료로 하고 있으나, 주차 관리인들이 요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허다해 그때마다 관광객들과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은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53년이 되는 날이다. 또 올해는 UN군과 북한군·중국군 사령관이 정전협정에 서명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전쟁은 3년 1개월이나 계속됐으며 이 전쟁에서 우리 국군은 22만 여명이 산화했다. 10만 명이 넘는 전쟁고아가 생겼고 1천만명의 이산가족이 생겼다. 우리 역사상 가장 혹독한 시련이었고 엄청난 희생을 동반했다. 그리고 아직 이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다만 정전협정만 맺고 있다. 전쟁통에 태어난 아이는 벌써 환갑을 넘었다. 그러나 아직도 전쟁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남북으로 갈린 민족은 틈만 나면 서로를 불신하고 다퉜다. 경제적 격차는 몰라보게 커졌고 오랜 세월 교류가 없던 탓에 문화적 단절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핏줄만 같다 뿐이지 이제는 동류항을 찾기 어렵게 됐다.
상주시 공무원은 1천100여명으로 본청에 45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24개 읍면동과 사업소 등에서 맡은바 직무에 충실히 일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년대비 10%이상 절약을 주문하면서 시청에서는 형광등을 끄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 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지침이 실내온도를 28℃이상 유지를 하라고 해 실제 사무실 내부 온도가 30℃를 넘어가도 난방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그저 선풍기의 뜻뜻한 바람에만 의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하는 공직자의 자세만큼은 더위에 꺽이지 않는 다는 것을 상주시 공무원은 얼마전 부가세 환급으로 증명했다.
포항운하에 크루즈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포항크루즈가 법인 설립도 되기 전에 여기저기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포항상의는 최병곤 상의회장을 중심으로 10여개 지역기업들이 초기 자본금 20억원을 십시일반으로 출연해 사회적기업 (주)포항크루즈를 설립하고 오는 10월 포항운하 개통에 맞춰 크루즈 유람선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국토 동남권 5개 광역단체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키로 한 것이다. 동남권에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천300만 국민이 밀집해서 살아가고 있고 국가 주요 산업동력이 집중돼 있는 동남권에 아직 반듯한 국제공항이 없었다는 사실은 만시지탄이다. 물론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이 국제공항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항들은 인근국가인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만 운항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해공항에서는 대양주나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이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제3국의 허브공항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바쁜 일정을 가진 여행객들은 대부분 인천공항을 이용한다.
개원 3개월여를 앞두고 있는 경주버드파크 입장료의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시와 민간투자사업자 측에서 제시한 예정가가 과연 적정 수준으로 반영된 것인가가 논쟁의 핵심이다. 경주시는 오는 9월 문을 여는 경주버드파크 입장료 예정가를 일반 성인기준으로 1인당 1만7천원으로 잡고 있다. 시는 또 청소년(13~18세)과 어린이(7~12세), 미취학아동(4~6세)의 경우 각각 1만5천원, 1만1천원, 9천원으로 책정한 상태며, 경주시민의 경우 9천원선에서 입장료를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산시성 시안시를 방문하는 일정을 포함했다. 대통령이 시안을 방문한다는 것은 경주의 국제교류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시안과 경주가 자매결연을 맺은지는 19년째지만 그동안 문화예술 분야의 인적교류는 있었지만 두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는 없었다고 보는 편이 옳다. 박대통령의 시안 방문 목적은 시안이 중국 서부지역 중심지로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및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데 있다. 물론 경주시가 시안으로 진출할 이렇다 할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지만 대통령의 방문으로 시안과 우리나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이익이 적지 않을 것이다.
경주시가 관광기념품 개발기획단까지 구성해 경주 대표 기념품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시장은 ‘관광경주’란 구호에 걸맞지 않게 여태껏 제대로 인정받는 기념품이 없어 고심하던 중 지난 1월 ‘관광기념상품 개발기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 안강읍 검단리의 주민들이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반발하며 급기야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사방 약수탕으로 유명한 곳이다. 물 맑고 산세가 수려한 곳에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는 것은 당초부터 잘못된 입지선정이었을 수 있다. 주민들의 반대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경주시가 관광기념품 개발기획단까지 구성해 경주 대표 기념품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시장은 ‘관광경주’란 구호에 걸맞지 않게 여태껏 제대로 인정받는 기념품이 없어 고심하던 중 지난 1월 ‘관광기념상품 개발기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 안강읍 검단리의 주민들이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반발하며 급기야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사방 약수탕으로 유명한 곳이다. 물 맑고 산세가 수려한 곳에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는 것은 당초부터 잘못된 입지선정이었을 수 있다. 주민들의 반대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던 계획을 뒤집고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30만평에 이르는 산업단지 안의 1만7천평에 이르는 부지에 폐기물 매립장이 계획돼 있어 환경을 훼손한다는 이유다. 경주시는 주민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지주들과의 원만한 보상합의를 추진해 경주시의 산업인프라를 조속하게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주지역 시민단체와 정치인들이 경북도청 제2청사, 일명 동부청사 경주 유치를 선언하고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주지역통합발전협의회는 발간 예정인 ‘왕도 경주’ 초고에서 경북도청 동부청사 경주 유치를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경주문화발전주민협의회 의장인 김성수의장 명의의 이글은 경북도청 제2청사의 경주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며 도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어린이를 맡겨 두고 맞벌이 나선 부모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전국의 수많은 어린이집 가운데 아동학대가 도를 넘는 곳이 속출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 된지 오래다. 특히 민간 어린이집의 각종 비리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자기가 낳은 자식 보다 소중히 여기는 어린이 집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어린이집 때문에 모두가 매도당해 안타까울 뿐이다.
터키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면서 올가을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무산 위기에 놓였다. 유혈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이어서 행사 장소 수정이나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란 주제로 세계 50여개 국가가 참여한다.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3일간 열리며 최근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금 터키 이스탄불에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제 진압으로 거리가 경찰의 물대포와 최루가스로 얼룩져 있는 상황이다.
영훈국제중학교 입시 비리가 결국 이 학교 교감의 자살로 이어졌다. 숨진 교감은 “최고 책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교무실 옆 계단 난간에서 목을 맸다. 학교가 입시비리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뒤숭숭했던 학생들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하던 학생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 숨진 교감은 그동안 입학관리 담당자와 함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영훈국제중학교에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혼했으니 한부모 가정이므로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 세상에 누가 이 부회장의 아들을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분류하는데 동의하겠는가. 전형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 부회장의 아들이 성적 조작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우리 사회는 들끓었다. 굳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교감의 자살로 이 부회장은 사회적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우리는 언제나 수많은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 갈림길까지 늘 선택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할 때는 결단력이 중요하다. 이도저도 아닌 흐지부지한 결단력은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는 악영향이 된다. 결단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를 분명히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인생에 있어서 앞장을 서는 사람은 신속하고 확고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선도자의 선도자다운 처사라고 하겠다.
경북지방우정청이 편지쓰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사)한국편지가족 대경지회가 주최하는 ‘폭력 없는 우리학교 만들기’ 세미나와 ‘꿈을 가꾸는 편지나무’ 창립총회에 참여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편지쓰기가 폭력이 완화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는 없다. 그러나 최소한 인터넷, 스마트폰 등 빠르고 편리한 것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게 편지가 감수성을 일깨우고 진정성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교육방식인 것만은 틀림없다. 우정청의 계획은 부모님, 친구간, 사제간, 독도경비대 위문편지 등 매월 테마별로 편지쓰기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을 핵 사고의 위협으로부터 불안을 해소 시켜야 할 한수원이 간부들의 일괄사표 제출로 파문이 확산 되고 있다. 국가적으로 전력난이 심각한 수준인데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의 1급 이상 일괄 사표 제출로 수습하려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 일뿐 사태수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 국민들은 가뜩이나 전력소비가 많은 여름철에 블랙아웃 공포로 불안해하고 있는데 전력난 대책에 팔을 걷어야 할 1급 이상 간부 258명(한 수원 179명, 한전기술 69명)전원 사표제출은 무책임한 발상이다. 캐나다 형 중수로 4기와 경수로 형인 신 월성 2기가 있는 월성 원자력본부의 경우 사표를 낸 1급 이상 간부가 16명에 달한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이 시작되고 있으나 전력난이 국가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어 어떻게 극복 할지 걱정이다. 경주시 에너지절약 캠페인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시장의 의지가 강해 많은 성과를 가져 올 것 같다. 문제는 가뜩이나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일부 원전의 보수가 시작 되면서 가동중단에다 부품 위조성적표 사태에 휘말려 절전이 심각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