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희귀질환 진단 지원 사업을 통해 의심 환자 30%가 조기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 가운데 80%가량은 건강보험 지원 덕에 본인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은 1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희귀질환 진단지원 사업 결과를 공개했..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이유로 거론한 보안 문제 중에는 과거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의 도급업체 직원이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한국으로 유출하려고 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17일(현지시간) 에너지부 감사관실이 미국 의회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
1983년 2월 8일. 삼성의 이병철 창업회장은 도쿄에서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해야겠다"고 반도체 사업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이른바 이병철의 '도쿄선언'이다. 7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암 수술의 고비도 넘어선 이 회장은 반도체를 '인생 마지막의 전력투구..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7급 공채시험의 국어 과목이 '공직적격성평가'(PSAT·Public Service Aptitude Test)로 대체되고 면접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겐 다음 회 시험에서 1차 시험을 면제해준다.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
지난해 취업 제한 기관에서 일하다 적발된 성범죄자 3명 가운데 1명은 학원과 교습소 등 사교육 시설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작년 교육부·지자체 등과 함께 학교와 학원, 체육시설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7만곳 운영자와 종사자 390만여명을 대상으로 ..
금융당국이 실손보험 개혁으로 연간 보험료가 30∼50%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7차례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마련된 실손보험 구조개선 등을 포함한 보험개혁종합방안 74개 과제와 관련, 연말까지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과 후속조치..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수면제·다이어트약 등 불법 의약품의 국내 반입이 4년만에 약 4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관세청에 따르면 마약류 함유 불법의약품 반입 규모는 2020년 885g에서 지난해 3만7천688g으로 약 43배 늘었다.같은 기간 전체 마약류..
커피, 햄버거 등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도 더욱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배달앱 차등 수수료가 도입돼 적지 않은 점주들의 수수료율이 낮아졌는데도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외식업체나 점주들이 늘고 있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설치운영법(방통위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통위법 개정안은 위헌성이 상당하고,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안정..
"퇴직연금은 그간의 빠른 양적 성장에도 장기 수익률은 물가상승률 수준에 그치는 등 기대에 못 미칩니다. 모든 시장 참여자는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기입니다.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합니다."퇴직연금 관리 감독기관인 고용노동..
은행 금(金) 통장 잔액이 사상 첫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격화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제 금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자 국내 투자자들도 금 관련 상품에 돈을 밀어 넣는 분위기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18일부터 19일(현지 시각)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년형 TV의 차별화된 기술과 AI TV 신기술을 소개하는 '2025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 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앞서 홍 시장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명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까보면 알겠지"라고 답..
4개월 남짓 선량(選良) 생활을 했던 30대 전직 국회의원이 생활고 때문에 편의점과 쿠팡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야기를 담은 SNS 글이 화제다. 김은희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대 국회 비례 대표로 4개월 간 짧은 의정 생활을 한 후 본업인 테니스 코치로 복귀했지만, 사업..
미국이 4월 2일 예고한 세계 주요국 대상 상호 관세를 먼저 실행하고 나서 이를 지렛대로 상대를 압박, 자국에 유리한 방식으로 양자 무역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선 관세 폭탄, 후 협상' 기조를 구체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자유무역협정(FTA) ..
미국 에너지부(DOE)가 1980∼1990년대에도 한국을 원자력·에너지·첨단기술 협력이 제한될 수 있는 민감국가 명단에 포함됐던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지난 1월 미 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으로 지정한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미 회계감사..
17일 오후 1시께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인 헬기에 충돌했다.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30분 만에 헬기에 난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헬기가 완전히 불에 탔다.해당 무인기는 길이 약 15m 정도로..
목조 문화유산에 흰 개미가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큰 흰 개미종이 10종이 넘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원훈 경상국립대 식물의학과 교수는 "향후 국내에 침입(유입)할 가능성이 높은 흰개미 종은 16종 정도"라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는 19일..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은 17일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응급의료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소방지부는 이날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폭력 시위를 선동하는 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를 겨냥한 '협박 글' 작성자 25명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청 관계자는 서부지법과 헌재에 대한 협박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