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마늘 씨름단(감독 황경목)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회장기전국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개인전 2체급에서 1위와 2위의 쾌거를 이뤘다. 일반부 단체전에 준결승전에서 의성군청씨름단이 안산시청을 4대3으로 물리쳤고, 울산동구청은 태안군청을 4대2로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만나, 의성군청이 4대1로 울산동구청을 제압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전에서는 장사급에 출전한 손명호 선수가 1위, 소장급에 출전한 안해용 선수와 경장급과 소장급에 각각 출전한 박명룡 선수와 부상에서 회복한 이슬기선수가, 각각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둬 씨름의 고장인 웅군 의성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 했다. 한편 의성군청 마늘 씨름단은 지난 1991년 1월 4일 창단해 각종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하며 좋은 성적으로 '의성과 의성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씨름의성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의성군청 씨름단은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출전을 위한 최종선발전에 대비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