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천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병곡중학교(교장 은종만) 3학년인 정진수 학생(15)이 110MH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 주최 경북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해 국가대표 선발대회 겸 제22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를 병행해 열렸는데 정진수학생이 결승에서 1위와는 간발의 차이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병곡중학교는 전교생이 25명에 불과한 어촌의 조그마한 학교로 체육시설과 각종 훈련시설이 열악해 매일 학교에서 20여 km 떨어진 영덕군민운동장을 찾아 그동안 육상 훈련을 해오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덕교육지원청 및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히 육상을 전공한 체육교사인 김진용 선생님의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지도와 부모의 정성어린 뒷바라지로 이러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정진수 군은 지난해 열린 제15회 전국꿈나무선수선발 육상경기대회 110MH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 달 24일부터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10MH의 경북대표이기도 한데 이번 대회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을 놓고 볼 때 금메달이 크게 기대되는 유망주며 특히 탁월한 신체적 조건(신장 186cm)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