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를 지키려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와 1경기차로 뒤쫓는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치열한 선두전쟁을 예고했다.  19일 현재 선두 삼성(22승1무13패)과 2위 넥센 히어로즈(22승15패)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3위 NC(24승17패)는 넥센과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1푼이 뒤졌다.  1~2경기 승패로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작은 차이다.  주중 3연전에는 삼성과 넥센 그리고 NC가 모두 경기가 있다. 이 기간에도 순위 변동이 충분히 가능하다.  선두 삼성은 20일부터 포항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삼성은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상태다. 올 시즌 롯데와 3차례 맞붙어 1승2패로 다소 뒤진 삼성이 3연전에서 선두수성과 함께 상대전적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2패에 저조했던 넥센은 8위 한화 이글스를 안방으로 불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넥센은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1일, 4-6으로 뒤지던 9회초 무려 3점을 몰아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이후 한화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한화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던 넥센은 재대결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삼성에 빼앗긴 선두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9-4로 완승, 3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NC는 20일부터 마산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충돌한다.  SK는 최근 9경기에서 1승8패로 크게 저조하다. 두산 3연전과 삼성 3연전을 모두 내줬고 지난 18일 한화를 상대로 7연패를 간신히 탈출했다.  NC가 다소 주춤한 SK를 제물로 다잡은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주 선두권 다툼의 절정은 23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릴 넥센과 삼성의 주말 3연전이다.  삼성이 주중 3연전에서 1위를 지켜낸 뒤 넥센과의 주말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2승1패)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면 선두를 더욱 공고히 알 수 있는 기회다.  최근 외국인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헨리 소사를 영입한 넥센은 삼성과의 3연전에서 소사를 등판시킬 계획이다.  지난 시즌까지 KIA에서 뛰다가 방출된 후 넥센 유니폼을 입고 다시 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소사가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참고로 2시즌 동안 프로야구를 경험한 소사는 7차례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완봉과 완투가 한 차례씩 있다.  한편 오후 2시에 진행됐던 정규리그 일요일 경기는 25일을 마지막으로 오후 5시로 변경된다. 정규리그 일요일 오후 2시 경기는 9월에 재개된다. ◇주간 프로야구 일정△20~22일 한화-넥센(목동)롯데-삼성(포항)LG-KIA(광주)SK-NC(마산)△23~25일 한화-두산(잠실)LG-SK(문학)넥센-삼성(대구)KIA-롯데(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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