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희(21·울산시청)가 한국 카누에 24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조광희는 29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1인승 200m 결승에서 35초46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카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4년 만이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천인식이 남자 카약 1인승 1000m, 2인승 500m, 2인승(이상 천인식-박차근) 1000m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조광희는 천인식과 박차근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카누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어네스트 이르나자로프(22·우즈베키스탄·36초531)와 고마쓰 세이지(22·일본·36초754)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