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라벌여자중학교(교장 김태영) 특수교육대상학생 2명과 특수교사 1명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인천에서 열린 2014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해 학생부 실내조정에서 김경림(3학년) 학생이 단식 은메달과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일반부 탁구에서는 김미랑 특수교사가 단식 동메달, 복식 금메달의 성과를 올렸다. 매년 개최하는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큰 공식적인 체육대회이므로 이들의 성과는 더욱더 뜻이 깊다. 경상북도 대표선수로 발탁된 이후 여름부터 매 주 월요일 경주시 장애인 체육관으로 이동해 경북장애인 체육회 소속 체육교사와 경주시 장애인 종합 복지관 소속 이진길 체육교사의 연계해 김경림(3학년) 학생은 물론 김예정(2학년) 후보 선수와 함께 땀을 흘리며 연습했다. 학기중에는 방과후체육관으로 이동해 틈틈이 연습으로 준비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김 교사는 첫 출전으로 긴장된 학생들을 격려했고 또 여러 교사들의 도움과 학생 자신이 쉬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물이다. 김경림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전국의 많은 학생들을 이기고 메달을 2개나 획득한 것이며 그 결과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셔서 앞으로 무엇이든 열심히 해서 계속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랑 특수교사는 "무엇보다 저의 메달보다 함께 전국체전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하여 좋은 성과를 낸 김경림(3학년) 학생과 김예정(2학년) 학생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며 "막상 실내조정과 탁구 경기장이 달라 많이 함께하지 못하고 전화로 지원하고 응원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약속을 잘 지키며 제가 갈 때까지 기다려 준 것이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김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