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강구초등학교(교장 박순남) 축구부(감독 최호관)는 안동시에서 열린 제51회 경상북도 학생체전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강구초 축구부는 4강에서 경북의 전통강호인 포철동초등학교를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7:6 승리에 이어 4강에서 안방의 안동초등학교와 맞붙어 5:1의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고 7일 결승전에서 구미비산초등학교와 붙어 1:0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8강에서 격돌한 포철동초등학교는 경북대회에 우승을 단골로 맡아온 전통의 강호로 여태껏 단 한번도 강구초등학교 축구부가 이겨본 적이 없는 가운데 이번 학생체전에서 대등한 게임을 펼치고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최호관 감독은 "매번 경북대회에서 포철동초에게 좌절을 맛보면서 선수들이 '포철동초는 넘을 수 없는 산'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이번 대회에서 포철동초를 제압하면서 자심감이 충만해졌으며 그 결과 4강 안동초 결승 구미비산초를 이기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 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교장선생님의 적극적 지원 아래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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