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무주군 주최로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페스티벌'에서 시범경연 부문 성인부 1위를 차지했다. 국립 태권도원 무주 유치 기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웰빙태권체조(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장년부)와 시범경연(유·청소년, 성인부) 부문으로 나눠 열렸으며, 시범경연 성인부에서는 계명대를 비롯해 경희대, 한체대 등 태권도 명문 12개팀이 대거 참가해 1점 미만의 점수 차로 수상팀이 가려질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계명대 태권도시범단은 시범경연을 완벽하게 연출, 시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 입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창작 품새, 기술격파(뛰어 공중 연속 격파, 수직 회전 격파, 수평 회전 격파, 장애물 이용 격파, 움직임 다방향 격파 등), 호신술 등 시범경연 거의 모든 부분에서 정확성, 조화성, 완숙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계명대 태권도시범단 주장을 맡고 있는 이준혁(23, 태권도학과 4학년) 학생은 "전국 태권도 명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 정말 기쁘다"며 "남승현 지도교수님과 나채만, 주현 코치님의 열정적인 지도하에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학교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이번 대회 시범경연 성인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웰빙태권체조 자유안무 일반부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며 태권도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편 계명대 태권도시범단은 전 세계에 태권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98년 창단돼 매년 국내외 주요행사에서 시범활동을 통해 태권도 보급 및 발전에 힘쓰고 있다. 세계대회 및 전국 규모 각종 태권도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08년에는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아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2014 국제무예연무대회(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1위)를 수상하며 받은 상금 1천만원 전액을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해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현재 30명의 단원이 태권도 저변활동과 국위 선양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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