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 V리그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전 준우승의 주역! 여자프로배구의 명문구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이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사장(하이패스프로배구단 구단주)이 협약서에 서명함으로 김천으로 이전을 널리 선포했다. 심찬섭 배구단이사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이호 감독이 이끄는 프로배구단 전원이 참석해 김천시대 개막을 함께 축하하고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여자프로배구단은 1970년 4월 25일 우리나라 최초로 여자프로배구단을 창단했으며, 1977년 제16회 박계조배 우승, 전국남녀실업연맹전 우승, 전국체전 우승으로 유명세를 탔다. 1982년 제37회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1987년 제42회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2002년 실업배구대제전 준우승, 2003년 슈퍼리그 준우승, 2011년 KOVO컵 우승 등의 성적을 거양한 바 있다.  지난 해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경북드림밸리로 이전해 김천혁신도시 조성의 선도기관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에 본사가 있는 김천으로 배구단이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공사 직원들이 김천에 조기에 정착하고 지역민과 하나되는 매개체로써 역할을 독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36만㎡ 12개 경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40여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생활체육의 공간, 각종 행사, 대관, 교육, 훈련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되면서 스포츠중심도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여기에 프로배구단을 가슴에 품으면서 프로구단을 보유한 도시로 명함을 내밀게 되었으며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프로배구단들이 지방으로 이전하여 스포츠의 지역 균형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프로배구단 연고지 이전으로 우리 김천은 스포츠중심도시 입지를 더욱더 굳건히 하게 되었고, 혁신도시를 통한 지방의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스포츠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우리시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배구단을 아끼고 사랑하여 명문구단으로 함께 만들어 갑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손님맞이 및 경기 관전을 당부했다. 황창연·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