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양궁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신라중, 경북체고, 안동대를 나온 경주출신 구본찬 선수는 결승 6발을 모두 10점 만점을 쏘아 승리를 견인하는데 중심역할을 했다. 경주시 동천동에 사는 부모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여자 유도 정보경(25·안산시청)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배구는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을 제압했다.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6-0(60-57 58-57 59-56)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이다. 남자 단체전은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베이징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성했지만 2012 런던올림픽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양궁에 첫 번째로 걸려 있던 남자 단체전을 거머쥐며 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남녀 개인전·단체전) 석권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유도 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은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66㎏급 조민선이 은메달을 따낸 뒤 이후 4개 대회 연속 한 체급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비록 금빛 메달은 아니지만 정보경은 한국 여자 유도에서 20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 큰 성과를 거뒀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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