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로 유명한 '과일 천국' 경북 영천에서 열리는 과일축제에 전국적인 관심이 쇄도하고 있다. 영천시는 내달 5일 영천 금호강 둔치에서 '영천과일! 전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과일축제에 관람객들의 문의전화와 신청자가 속출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다양한 포도 퍼포먼스를 비롯해 과일경매 쇼, 과일 기네스 대회, 과일 골든벨 등 관람객을 위주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제일의 포도산지 답게 국내지자체에서 처음 개최하는 와인페스티벌이 마련돼 국내 와인 매니아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영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도 개최돼 32명의 미녀들이 신청하는 등 지난번 미스코리아 선을 배출한 대회답게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천시가 코레일과 공동으로 영천과일 관광열차를 추진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5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관광열차에 참여하는 관람객이 영천포도 1박스와 영천사랑 상품권(5000원)을 증정 받으며 축제 각종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하는 등 각종 혜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만들어진 포도를 비롯한 다양한 영천과일은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록 맛이 뛰어나다"고 자랑하며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즐거움을 맛보고 영천과일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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