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살아 있는 청정의 고장 문경이 자랑하는 `2008 문경사과축제’가 오는 10일부터 내달 2일까지 24일간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린다. ‘사과향기 출렁이는 새재의 아침’라는 주제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흥겹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함께 문경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고, 가을 내음 흠씬 풍기는 새재의 아침에 흠뻑 취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영강체육공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는 축제에는 장윤정, SG 워너비, 원투 등 국내 정상급 가수 초청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체험 및 전시행사가 열린다. 문경시는 특히 올해는 관광객들에게 전통 농경사회의 모습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당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잣거리 민속농경 문화체험’을 이벤트 로 준비했으며, 세계 최고 사과의 생산을 위한 국제 사과학술세미나를 비롯해 축제기념 전국사진촬영대회, 문경사과 품평회 등 축제를 풍성하게 할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시는 또 축제기간 동안 사과와 관련된 친환경 농자재와 마굿간, 옹기탑, 디딜방아, 연자방아 등 전통 민속생활용품 전시회가 열려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사과공원에서는 사과 따기, 사과 깎기, 사과 낚시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돋우어 줄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사과는 향이 달콤하고, 꼭지 반대편에 녹색빛깔이 거의 나지 않으며 손가락으로 두드리면 경쾌한 소리가 나는 명품 중에 명품”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국에서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문경사과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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