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가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중견기업'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6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취업활동 중인 구직자 2천676명을 대상으로 '취업선호 기업과 희망연봉'을 조사한 결과, 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기업(29.8%), 중소기업(16.7%), 공기업(9.9%), 외국기업(5.7%) 순이었다. 중견기업의 취업선호가 가장 높은 학력은 '4년대졸'로 응답자의 40.1%가 중견기업을 선호했고, 대기업(30.0%), 공기업(13.0%), 중소기업(10.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력이 높을수록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한 취업선호가 높았다. 대학원 이상 졸업자 중에는 대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52.9%로 과반수였다. 이외에 2년대졸 학력자 중에는 중견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3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27.4%로 뒤를 이었다. 고졸 학력자 중에도 중견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응답이 35.1%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29.9%), 대기업(27.0%) 순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극심한 취업경쟁과 급변하는 경영환경으로 기업내부 경쟁과 업무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과 공기업의 인기가 한풀 꺽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중견기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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