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항일독립운동선양사업회와 이원대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조선의용대 창군 70주년 기념 학술강연회를 영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10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천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을 비롯 영천광복회와 순국선열유족 등 독립운동관련단체, 학생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주제강연에 나선 서울시립대 염인호 교수와 동북아역사재단 장세윤 연구위원, 영천전자고등학교 조인호 교장은 조선의용군의 역사적 의의와 현대 한중 우호관계 기여 가능성에 대해 역설했다. 강연에서 조선의용군은 중국에서 전개된 우리민족 독립군 부대들 중에서 중국공산당 중앙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은 부대라고 설명했다. 또 조선의용군은 중국과 함께 대일 항전을 전개한 독립적인 국제지원부대이자 민족해방군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역사가 오늘날 한 중 우호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선의용군에 대한 평가가 광복이후 이념대립과 갈등으로 남.북한 어느 정권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역사적 의의의 재조명과 새로운 평가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조인호 교장은“조선의용군에 대해 새로운 역사적 평가가 이뤄져야하고 이런 관점에서 영천출신 조선의용대원인 이원대와 이진영의 항일 무장투쟁도 새로이 조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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