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13일 1907년 대구에서 시작한 국채보상운동의 발자취와 역사적 자료를 발굴.전시연구해 이 운동의 정신적.교육적 의의를 선양하기 위한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모금추진위원회(위원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장)는 이를 위해 15일 오후 4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 발대식을 시작으로 2009년 4월30일까지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기념관 건립 사용비 67억원 중 국비와 시비를 합친 40억2000만원을 제외한 26억8000만원을 전국적인 모금활동을 펼쳐 충당하기로 했다. 남성희 모금추진위원장(53. 대구보건대학장)은 “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기로 했으며 한 사람이 많은 금액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은 돈이라도 학생, 시민 등 다수가 참여하는 것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온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모금추진위원회는 원활한 모금활동을 위해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명의로 국민은행, 농협, 대구은행 등 3개의 은행계좌를 개설했으며 대구상공회의소 7층에 상설모금함을 마련했다. 또 효율적인 모금을 위해 기관성금, 단체성금, 고액기부자 성금, 시민기부자 성금으로 다층화 해 유관기관 단체에 공문 및 서한문 발송, 성금자 띠 잇기 전략 구축, 시민 모금창구 개설, 온라인 홍보 등을 하기로 했다. 대구시 중구 동인2가 50-1번지(국채보상공원 내)에 들어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585.2㎡의 규모로 기념전시실, 영상 역사실, 체험기획실, 역사자료실, 회의실, 학예실, 국채보상운동연구소, 기념관사무실, 시민휴게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2008년 말 착공해 2010년 초에 완공할 계획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완공되면 국채보상운동 취지문과 당시 신문 보도, 운동을 주도한 서상돈,김광제 선생의 유품 등 자료를 전시해 애국심을 키우는 교육장으로 활용되며 계산동의 서상돈 고택과 시인 이상화 고택과 더불어 교육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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