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式 제조-유통 혁신사례가 2년연속 아·태지역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ECR 아.태 컨퍼런스’에서 롯데마트-풀무원 프로젝트가 ECR 어워드 최우수상, 롯데마트-유한킴벌 리가 우수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삼성테스코-유한킴벌리’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한국식 고객만족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침체되어 있는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와 풀무원은 ‘소비자 구매패턴 조사’, ‘상품 판매’, ‘마케팅’, ‘운영 및 관리’에서의 협력과 롯데마트 전국 57개 매장에서 실시한 ‘눈높이 쇼핑의 편의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ECR(Efficient Consumer Response, 효율적 소비자 대응)은 유통, 제조, 물류기업들이 정보기술을 활용해 서로 협력해 재고를 줄이고, 운영비용도 절감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상품을 공급하는 경영전략이다. 아태지역 국가들은 ECR 활성화를 위해 1998년부터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매년 11개국 500여 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대한상의는 1999년 2차대회부터 한국대표단을 파견했다.
올해 우수 혁신사례 선정에는 아.태 지역 33개 사례가 응모를 했으며, 이중 롯데마트와 풀무원의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효과적 매장 차별화’ 프로젝트는 상위 3개팀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