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부터 출하된 영덕지역의 산송이 버섯이 계속되는 가뭄과 고온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영덕군 산림조합에 일일 공판되는 량이 100㎏을 밑돌고 일일 수매량이 5~10㎏선에서 머물렀다. 원인은 여름이후 계속되는 가뭄과 30도를 넘는 고온현상의 지속으로 생산량이 급감했으나 늦게나마 9월말에 내린 가을비의 영향으로 송이버섯이 생육하기 좋은 적당한 기온과 습도가 유지되고 있어 지난 9일부터는 일일 공판량이 30~60㎏으로 점차 늘어 나고 있다. 물량이 줄어들자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송이버섯 상급이 60~80만원 대이고 하급품 도 20~30만원 선 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예년에 비해 수량은 줄었지만 지금 자라는 산송이의 품질은 최상급 이기 때문이다. 가을 산 송이는 잘 자라는 환경이 깊이 5~10㎝의 땅에 지온이 섭씨19도 이하로 떨어지면 송이의 원기가 만들어지고 원기가 자라서 낮 기온이 23도 내외를 유지하고 30도를 넘지 않아야 땅속을 뚫고 나와 버섯으로 성장 한다. 현재 수매 되고 있는 영덕지역의 산 송이는 육질이 희고 쫄깃하며 향이 아주 진하고 생산량은 20여t 으로 작년의 62t에 비해 30%수준으로 저조하지만 단가만은 사상최대를 기록 할 것으로 보인다. 권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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