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마을 어장내 수산동식물 증식을 위해 2008 불가시리 성게 구제 사업을 17일 실시한다. 15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구제 사업은 대진1리 어촌체험 마을에서 해녀와 스킨스쿠버동호인, 어업종사 등 300여명이 참여 대진항 주변 해안 정화 활동을 전개한다. 신 활력사업으로 해양자원을 활용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로하스 영덕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불가사리, 성게 구제사업은 지역 수산동식물을 증식시켜 어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군 관계자는 말했다. 이날 구제된 불가시리와 성게는 친환경 농법의 자연 액비와 퇴비로 만들어져 농가에 보급해 친 환경 농법 비료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구제된 불가사리와 성게로 만들어진 액비와 퇴비는 신선 채소분야에 사용돼,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구제 사업을 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집중 구제대상인 불가사리는 수명이 5~10년으로 연안어장에 대량으로 서식하면서 전복 등 조개류를 먹이로 삼아 왕성한 식욕과 함께 몸체의 중심만 성하면 잘려진 팔다리도 복구하는 등 재생력이 뛰어난 ‘바다의 폭군’이다. 또 성게 또한 연안어장의 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 백화현상의 원인으로 연안 해조류를 갈아먹는 등 바다 숲을 파괴하고 있는 주범으로 알려진 바다생물들이다. 권태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