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의 국화단지로 스프레이국화를 생산해 전량 해외로 수출하는 구미원예수출단지 일원에서‘30만 송이 가을 국화의 향연’이 될‘제1회 구미낙동강국화축제’가 펼쳐진다.
구미시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치러지는‘제1회 구미낙동강국화축제’는 국화전시를 비롯해 화훼시험장 체험, 판매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30여만 본으로 꾸며진 야생국화동산과 1.7km의 야생국화거리, 82,644㎡에 달하는 동양최대의 스프레이국화온실인 구미원예수출공사 온실, 95,537㎡(28,000여평)의 구미원예농단 파프리카재배온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700여 가지의 국화와 장미 등 다양한 꽃 품종이 재배되는 구미화훼시험장을 비롯해 300여점의 꽃예술, 난, 야생화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구미화훼시험장의 국화와 장미를 모종하는 시연회도 펼쳐진다.
또 직접 구미원예수출공사의 스프레이 국화모종도 심어볼 수 있는 체험과 국화꽃꽂이 체험, 국화압화공예 체험, 꽃과 식물을 이용한 원예치료 체험 등 15여종의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지역축제인 만큼 지역특산물 및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이 운영되고 먹을거리로 지역특산 음식물이 준비되며 1.7km의 낙동강변과 연계한 야생국화 거리를 꽃마차와 자전거로 달리며 가을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첫 행사인 만큼 국화축제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축제 전날인 23일에는‘꽃예술작품경연대회’가 열리고 24일에는 개막을 시작으로 오후에 김수희, 소명, 최영철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제20회 구미(국화)가요제’가 개최된다.
25일에는환경미술협회 구미시지부가 주관하는‘제1회 어린이사생대회’한국사진작가협회구미지부가 주관하는‘제1회 국화꽃사진촬영대회’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국화축제는‘구미시가 가지는 최첨단 기업도시이미지에서 꽃이 있어 행복한 도시, 젊음이 있어 살기 좋은 도시, 친환경생태도시인 구미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구미국가산업단지, 낙동강 권역개발, 승마장 건립, 옥성자연휴양림과 연계한 관광벨트화로 친화적 도농복합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데 국화축제가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의 장이기도 하다.
구미시는 야생국화가 다년생인 만큼 낙동강국화축제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화훼재배농가 및 원예수출단지의 육묘 및 국화 공급을 통한 소득 증대를 꾀하고 구미의 특색 있는 테마 화훼관광단지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