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방폐장특별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벼 건조저장시설 3개소가 추수기 이전에 모두 완공됐다.
지난 7일 동경주농협 건조저장센터를 시작으로 16일 신경주농협 건조저장센터가 각각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건천읍 용명리 소재 오전 11시 30분 신경주 농협 벼 건조 저장시설 준공식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진구 경주시의회의장, 지역 도시의원 손선익 경주농협장과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축하인사말, 테이프 컷팅, 시운전, 내부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벼 건조 저장시설은 수확 후 건조와 보관에 소요되는 인력과 경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시설로 논농업의 기계화와 규모화에 따라 필수적인 시설이다.
경주시에서는 총 5개 권역 중 기존 안강권역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4개권역으로 나누어 불국사, 외동지역을 담당하는 외동건조장센터를 2006년 준공하여 가동 중에 있고 이번에 방폐장특별 지원사업비 49억원을 투입 나머지 3개소를 추가 준공함으로서 전국최대 시설로서 관내 전 지역이 건조저장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준공하는 3개 권역은 양남, 양북, 감포 지역의 동경주농협 건조저장 센터, 내남, 현곡, 시내지역의 경주농협 건조저장센터, 건천, 산내, 서면 지역의 신경주 농협 건조저장센터이다.
안강, 천북지역은 기존의 안강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를 활용하여 수확한 벼를 건조, 저장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하는 건조저장시설은 각각 시간당 200톤의 건조능력과 4,000톤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적기 수확이 가능하게 함으로서 고품질 쌀 생산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되는 3개소의 사업비는 개소당 20억원 내외로 원전지원금 국비, 시비가 투입되었다.
이번 건조저장센터의 잇따른 준공으로 농업인의 편익이 더욱 증진됨은 물론 경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이사금 쌀로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