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청(교육장 김 진수)은 지역내 26개 중학교 중 15개 중학교에 퇴직 경찰관들을 학교폭력예방‘배움터지킴이 선생님’으로 배치해 교내 학생지도 및 등 하교길 교통사고 예방활동 등 폭 넓은 활동으로 인해 소속 학교장은 물론 교직원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배움터지킴이’제도는 지역에서는 2005년 최초로 상모중학교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퇴직경찰관을 시범적으로 배치, 문제학생지도 및 상담과 교내 순화활동 등의 강화로 학생들 간의 폭력사건이 현저하게 줄어 듬을 피부로 느낀 나머지 이를 계기로 현재까지 18개 중학교에 확대 배치돼 있다.
구미경찰서를 퇴직한 배움터지킴이선생님들은 열악한 근무 여건이지만 현직 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여 교내외 폭력사건은 물론 절도, 성폭력 사건 등 예방 활동과 청소년 흡연과 탈선방지를 위해 어린 학생들을 내손자녀처럼 사랑으로 돌보고 있어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일선 경찰관들의 사각지대였던 배움터인 학교에 경찰 출신 경우회원들이 투입돼 함께 근무하게 되자 일부 교직원들의 반발과 곱지 않는 시선도 있었으나 그동안의 열성과 노력으로 인해 이제 서로 불신의 벽은 사라져 버리고 가까운 이웃집 아저씨, 자상한 할아버지로 통하는 정감있는 근무처로 탈바꿈했다.
한편 김진수 구미교육장은“비록 보수 등 근무 여건은 열악하지만 열심히 근무하는 배움터지킴이선생님들을 볼 때 이 제도는 성공적인 계도에 오른 상태이며 여건이 줘진다면 미 배치 된 학교에도 조속히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