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음주, 무면허, 뺑소니, 어린이, 노인, 자전거, 이륜차, 경찰공무차량 등 교통사고 증가율이 전국 최고로 나타나 교통치안이 전국 최악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경률 의원(한나라당. 부산 해운대기장군을)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해 총 1만3339건, 1일 평균 36.5건의 사고가 발생해 190명이 사망하고 1만935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1만2878건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동기간 전국 교통사고가 1%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현상으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각종 유형별 교통사고 발생내역으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2006년 1708건, 2007년 1556건으로 전국 6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무면허운전사고도 2006년 552건에서 2007년 588건으로 증가했고, 뺑소니사고 검거율은 전국 광역시중 최하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년간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5295건, 무면허운전 단속건수는 2273건씩 대폭 증가했다. 이는 소위 '가장 질 나쁜' 교통사고의 원인인 음주, 무면허, 뺑소니 운전이 지속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노인 등 사회취약 분야에 대한 교통사고와 자전거. 이륜차 등의 교통사고도 광역시 중 유일하게 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륜차 법규위반 단속건수는 무려 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교통치안을 담당하면서 솔선수범해야 할 대구경찰청 소속 112순찰차 등 업무용 자동차의 교통사고도 2006년 60건에서 2007년 98건, 2008년 8월현재 85건 등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이처럼 각 분야별 대구지역의 교통치안은 전국 최악의 상황으로 정말 심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찰과 민간단체, 전문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교통치안 확립 대책기구를 구성해서라도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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