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메카트로닉스와 부품소재 기술의 경연장인 제9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제3회 부품소재산업전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14개국 237여개 업체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되며 기계, 금속, 전자, 나노기술이 융합된 메카트로닉스와 공장자동화, 제어계측, 로봇, 부품소재 등을 망라하는 첨단제품과 기술이 선보이게 된다.
자동화기기전에는 공장자동화, 물류시스템, 제어계측기기, 산업용 로봇, 금속가공기계, 시험기기, 유공압기기, 포장기기, CAD/CAM 등의 분야에서 153개 업체 400부스가 설치되며 부품분야-일반기계, 정밀기계, 전자전기, 로봇기기와 소재분야-금속, 세라믹, 화학, 섬유 등은 95개업체 200부스로 꾸며진다.
자동화기기전의 주요 참가기업으로 대구경북 대표 기업인 대구텍이 참가했으며 삼익 THK, 메트로닉스, 툴이즈 등과 절삭공구 ‘엔드밀’의 세계 5대 메이커 와이지원, 트윈 스크루 익스투루더 분야 내수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에스엠플라텍 등이 참가한다.
또 해외업체로는 하스오토메이션(미국), 허코(미국), NI(미국), 플로우(미국), 오맥스(미국), 미쓰비시오토메이션(일본), 미스미(일본), 미쓰도요(일본) 등이 참가한다.
이 밖에 부품소재전에는 리드프레임과 단자를 취급하는 광림산업, 의료용 고정나사 및 시술기구 등 정밀기기를 다루는 상아바이오텍, 금속성형 롤 등을 생산하는 대진상사, 풀림방지용 볼트 취급업체 영남나이록, 에어샤프트와 로터리 조인트를 취급하는 고려씰링산업사 등 신규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소재전에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나노부품실용화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단 등 첨단기술지원기관이 협력업체와 함께 참가해 다양한 부품소재를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주관 '제6회 리더스포럼'을 비롯해 '에너지관련 부품소재개발 전략세미나'와 'PAC를 이용한 고속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세미나', '제4회 전국메카트로닉스경진대회 시상식 및 초청강연' 등 다양한 기계, 부품소재 관련 세미나가 함께 열린다.
아울러 '로봇 체험관'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교통안전을 지켜주는 1인승 무인 자동차 로봇 TraBot, 10초에 10.5m를 걸을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견마로봇'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로봇 '세로피',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노바의 댄스공연, 이족 배틀로봇의 배틀 시연 등도 펼쳐진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기간 중 전국의 기계금속과 부품소재 관련기업에서 2만여명 이상의 참관과 20여개국 2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수출상담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본 및 페루의 15개사 2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구경북 부품소재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는 40여개사가 참가신청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부품소재산업의 대일 역조개선과 남미시장의 개척을 위한 마케팅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부터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함에 따라 국내외 기업의 참가와 바이어 유치규모가 확대되고 부대행사도 내실있게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9회째 개최되는 자동화기기전은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참가업체수가 증가하는 등 대구경북 기계금속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엑스코의 전시장 확장과 맞물려 향후 지역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홈페이지(www.damex.co.kr와 www.partsshow.co.kr)를 통한 사전등록 참관객은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이메일(damex2@excodaegu.co.kr) 혹은 전화(053-601-5385~6)로 무료입장권 신청시 우편 배송한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