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민들과 국회의원들이 화상 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진풍경이 경상북도 국정감사장에서 빚어졌다.
20일 경북도 국정감사를 진행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위원장 이병석 의원)는 감사에 앞서 독도 동도 및 서도를 인터넷 화상전화로 연결, 독도경비대장을 비롯한 독도 주민들과 인사하고 독도의 현안을 파악했다.
화상통화는 이병석 위원장, 허천 의원, 김낙성 의원 등이 차례로 돌아가며 독도경비대장 강석경 경위, 독도 이장 김성도씨, 독도관리사무소 김숙희 소장과 10여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이날 현지 날씨 이야기를 비롯한 안부 인사를 전한 뒤 방문객 증감 추이 등 독도의 현황에 대해 물었다. 또 우리 땅 독도 수호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들이 모은 성금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한편 이번 국토해양위원회 감사반은 소속 국회의원 29명을 포함해 전문위원, 입법조사관, 보좌관 등 총 85명에 달하는 대규모로 꾸려졌다.
이들은 지역의 SOC구축 실태, 건설경기 부양대책, 대중교통 운영실태,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불균형 문제, 독도수호 대책 등 다양한 내용을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