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경주․포항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을 친자연형 하천경관 창출과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천좌안둔치 억새공원 조성사업이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시가 올해 5월 초부터 확대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억새공원은 기존에 조성된 흥무공원 앞 충효 소하천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장군교까지 조성된 억새단지 남쪽 하천변 잔여부지 14,137㎡에 사업비 9억5천여만원을 더 들여 다음달 말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시가 조성하고 있는 억새공원은 총 부지면적 83,700㎡에 억새 14만1천여본을 식재하고 습지 1개소, 광장 3개소, 주차장 1개소를 조성한다.
또 시는 이곳을 시민과 관광객들의 산책로 겸 자연학습 코스를 개발해 정서생활 향상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넓이 1.5~3.0m, 길이 2천800여m의 산책로와 바람개비 5개소, 솟대 7개, 진입계단 2개소 등을 조성한다.
한편, 지난 2006년도에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이곳에 6만5천여㎡의 억새단지를 조성한 경주시는 내년에도 억새 미 조성지 억새를 확대조성하고 산책로 1천500m와 광장 1개소를 더 조성해 테마형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억새풀단지가 조성될 경우 농작물 경작 예방 등으로 형산강 생태계 및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흥무공원 및 김유신장군묘와 송화산 철쭉 등산로와 연계한 산책․관광 코스로도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